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미국계 펀드 운용에 주요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그들이 ‘투자의 참고서’로 삼고 있는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증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MSCI는 대표적인 투자의 참고서라고 할 수 있다.
MSCI는 23개국의 선진국 시장과 28개의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각국의 상장된 주식을 업종별로 분류해 종목을 선택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대형 우량종목이 MSCI에 포함된 한국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계지수에는 MSCI 외에도 FT/S&P(파이낸셜 타임스/스탠더드&푸어스) 월드지수가 있다. 세계 각국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 대형 펀드들은 이러한 참고서를 바탕으로 자금을 배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히 해당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국투자기관들이 해외 투자시 각국별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MSCI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가 확대 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고, 비중이 낮아지면 외국인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시 통상적으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순유입이 기대되고,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완화되어 변동성이 관리된다. 결과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코스피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
* MSCI 선진국 지정 국가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호주, 홍콩
* MSCI 신흥국 지정 국가
아르헨,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체코, 이집트, 그리스, 헝가리, 쿠웨이트, 폴란드, 카타르, 사우디, 남아공, 터키, UAE, 한국, 중국, 인도, 인니, 말, 필리핀, 대만, 태국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등
MSCI는 매년 6월 국가분류체계를 조정하고 지수편입 전 최소 1년 관찰대상을 지정한다. MSCI는 2022년 6월 23일(현지) 연례 시장분류 검토 결과 market classification review를 발표했고, 한국 증시는 선진국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list) 등재가 불발되었다. 한국은 경제 규모나 주식시장 규모 측면에서 MSCI 선진국 편입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주식시장 접근성 요건은 미충족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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