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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24년 1분기 실적 발표 복기, MS / 알파벳 / 인텔 / 메타

꿈달(caucasus)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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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MS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광고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영업 손실 확대로 부진했다.

메타 역시 전망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되자 주가가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지난 4월 25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608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2.94달러로 예상치인 2.82달러를 넘어섰다.

 

 

MS는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MS의 1분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해 26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에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접목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MS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서도 12% 증가한 195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피스 프로그램 MS 365에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하며 고객을 유치한 덕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MS가 오픈AI와의 긴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AI 경쟁에서 크게 앞서간다고 평가했다.

 

 

 

알파벳

 

같은 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알파벳의 1분기 매출은 80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늘었고, 순이익은 236억 6,000만 달러로 57%나 급등했다. 주당순이익은 1년 새 1.17달러에서 1.89달러로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상회했다.

 

 

호실적의 바탕엔 광고와 클라우드 분야 선전이 있었다.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구글은 1분기 기준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인 ‘구글 원’의 가입자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MS의 같은 기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액이 267억 달러인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알파벳은 이번 실적 발표와 동시에 주당 0.2달러의 배당금 지급과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드디어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한다!!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 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인텔

 

같은 날 발표된 인텔 실적은 실망감을 불러왔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27억 2,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27억 8,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파운드리 사업의 영업 손실 확대가 부진의 원인이다. 이번 분기 파운드리 사업에서 25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3년째 적자를 이어갔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약 8% 급락했다.

 

 

메타

 

4월 24일에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61억 6천만 달러의 매출과 두 배 넘게 증가한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제는 2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었다. 게다가 메타는 AI 경쟁 격화로 올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기존 계획보다 30억~50억 달러 늘릴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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