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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6만전자로 내려온 삼성전자 주가, 이유는?

꿈달(caucasus)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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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는 6만원대 주가를 기록중이다.

불과 7월에 삼성전자는 8만 8,800원까지 오르며 9만 원대 진입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9월부터 주가 상황이 확 달라졌다. 며칠전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엔비디아 주가 급락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히 오르던 D램 가격이 8월 들어서 하락했다는 점,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와의 격차가 벌어진 것도 주가 하락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를 이끈 건 결국, 외국인 투자자였다.

9월 들어 삼성전자를 2조 5,603억 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 역시 8천억 원에 가깝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3조 3,290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사 역시 연이어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섰다.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9만 6천 원으로 20%가량 내렸다. KB증권(13만 원→9만 5천 원), 메리츠증권(10만 7천 원→9만 5천 원), DB금융투자(11만 원→10만 원) 등 9월 들어서만 증권사 5곳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못한 것은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소비 둔화에 고객사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늘었다는 것이다.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이 일시 반영된 것도 실적 악화 전망이 나오는 요인이다.

 

 

주가가 크게 부진하자, 삼성전자 임원은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뛰어들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천 주를 장내 매수했고,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일 자사주 1만 주를 평균 7만 3,900원에 사들였다. 이를 두고 주가 하락 속 회사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가가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주가가 더 내려가진 않을 거란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과거 10년 평균치인 1.2배를 밑도는 1.1배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앞으로 더 하락할 위험은 낮다는 것이다.

 

 

#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순자산(자본)으로 나눈 지표. PBR이 1보다 낮으면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자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보통 이런 기업을 저PBR 기업이라고 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다만, 이때 ROE가 낮은 기업은 주의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4분기부터 실적 반등도 기대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해 품질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데, 4분기부터 HBM과 같은 고수익성 제품 판매가 늘어난다면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대외 변수가 남아 있다 보니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크게 유지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중동발 국제 정세 불안, 미국 대선, 일본 금리 인상 등 국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이벤트가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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