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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텔, 반도체 제왕 인텔의 시대가 저물어간다. (1부)

꿈달(caucasus)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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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인텔, 반도체 제왕 인텔의 시대가 저물어간다  -

 

컴퓨터 칩셋 제조의 명가 인텔이 최근 큰 위기에 직면하였다.

과거 <반도체의 성능은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무어의 법칙을 제창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한 인텔이 최근 그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현재 인텔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크게 4가지 이유로 정리할 수 있다.

1. 7나노미터 칩 제조를 6개월 뒤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는 지난 23일 "7나노미터 공정에서 수율을 확보하지 못해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미룬다" 고 밝혔다. 

 

2. 향후 칩셋 생산일정의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비상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양산은 외부에 맡길 수 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삼성전자·TSMC 등 외부 제3자 파운드리에 물량을 맡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1968년 설립 이후 52년간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해온 인텔이 ‘제조를 포기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 넘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인텔은 이날 삼성전자와 TSMC가 생산 중인 7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올해 말까지도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시인했다.

 

3.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서버용 그래픽칩인 '폰테 베키오'는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에나 출시되고, 개인용 컴퓨터를 위한 인텔의 첫 7나노미터 칩은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 인텔 프로세서의 고질적인 발열과 5년간 정체된 하드웨어 성능 탓에 오랜 사업 파트너였던 애플이 최근 인텔에 결별을 선언했다.

애플은 지난달 열린 WWDC2020를 통해 15년 만에 x86 프로세서를 버리고 A시리즈에 기반해 직접 ARM칩을 개발할 계획을 내놨다.

 

 

이번 밥 스완 인텔 CEO의 발표는 창업주인 로버트 노이스·고든 무어 이후로 혁신을 거듭해 온 초미세공정이 한계에 다다랐으며 50여년간 칩 제조 기술의 제왕 자리에 있던 인텔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등 기업의 수명이 100년이라 쳤을 때 50여년 만에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인텔은 오랜 기간 반도체의 제왕 이었다.

창업자 고든 무어‘무어의 법칙’(반도체 성능은 18개월마다 두 배 증가한다)을 앞세워 메모리부터 중앙처리장치(CPU), 서버칩까지 모든 칩의 업계 표준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인텔의 위기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인텔은 1991년 ‘인텔 인사이드’를 슬로건으로 PC CPU 시장을 평정했다. 발열은 심하지만 인텔의 CPU 성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칩 셋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용 CPU, 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좋은 성능은 물론이고 전력 소모가 적어야 했다. 왜냐하면 전력소모가 커서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면 스마트폰의 성능을 오래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퀄컴삼성전자가 AP 시장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인텔은 스마트폰에 밀려 PC 시장이 줄어들자 뒤늦게 AP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전력 소모를 쉽게 잡지 못했다. 인텔은 사실상 AP사업을 포기했다.

 

게다가 인텔은 최근 7나노미터 칩 제조 및 양산에서 라이벌 업체인 AMD에게 기회를 빼앗겼다. 반도체 업계는 칩 내부의 한정된 공간을 쪼개 저전력 + 저발열 + 연산은 더 많이 할 수 있는 초미세 공정의 경쟁을 벌여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인텔은 이미 2016년 10나노 칩, 2018년에 7나노 칩을 시장에 내놓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텔은 7나노미터 칩 개발을 마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경쟁사들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AMD는 인텔이 10나노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TSMC의 최첨단 프로세싱 노드를 이용한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보여 시장을 잠식해왔다.

 

현재까지는 PC,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에서 인텔이 1위지만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AMD에게 따라 잡힐 것이다. 최근 노트북 시장에서 단 한번도 인텔을 넘어서지 못했던 AMD는 최근 7나노 라이젠 400 프로세서를 앞세워 최고급 제품군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제품에서 인텔을 따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인텔의 혁신에 제동이 걸리자 시장은 즉각 반응하기 시작했다.

인텔의 최근 양호한 매출 실적에도 미래에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에 투자자들은 인텔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인텔 주가는 하루 전보다 16.24% 폭락한 주당 50.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로나 여파로 정체상태였던 AMD 주가는 전날보다 16.5% 오른 69.40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에 인텔은 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에게 반도체 업계 시총 1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그렇다면 50여년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한 공룡 인텔은 이대로 무너지게 될까?

인텔은 오랫동안 반도체 칩셋의 설계와 제조를 영위한 명실상부한 반도체 명가다. 그만큼 인텔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다. 또한 풍부한 유동성 자본과 연구인력, 많은 자본이 투입된 반도체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쉽게 무너질 기업은 아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인텔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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