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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주식 가격 상승의 비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꿈달(caucasus)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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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주식 가격 상승의 비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PC 게임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엔비디아> 라는 기업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엔비디아는 1993년 4월에 설립한 미국의 GPU 제조업체이다.

GPU란 컴퓨터의 CPU와 비슷한 개념인데, CPU가 컴퓨터의 중앙 처리 장치라고 한다면 GPU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그래픽 연산을 처리하는 장치이다.  간단히 말해서 GPU는 CPU를 보조해주는 프로세서이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자 GPU 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져 엔비디아의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는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자동차, 게임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와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인텔을 넘어섰다.

그동안 컴퓨터 프로세서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인텔이 엔비디아에게 시총 1위 자리를 넘겨준 것이다.

이는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 그동안 PC에서 메인 프로세서인 CPU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했었던 GPU가 CPU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한국경제신문

더스트리트닷컴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가 8일 장중한때 전날보다 2.3% 오른 404.76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2천489억3천만달러까지 확대됐다. 이는 이날 전날대비 0.35% 하락해 주가가 58.10달러로 떨어져 2천460억달러인 인텔의 시가총액을 제친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몇년간 자동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의 호조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서버와 PC 시장을 장악했던 인텔은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들어 인텔의 주가는 3% 정도 하락했으나 엔비디아는 68%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근무와 각종 원격 서비스 확충으로 데이터센터용 칩수요가 증가하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올해 엔비디아 매출이 146억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인텔은 올 매출이 738억달러로 1년전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첨단 산업과 원격근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PC게임 이용자 증가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엔비디아의 경쟁력은 과연 무엇일까?

 

엔비디아는 대만 출신 젠슨 황이 1993년 미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했다.

기존 주력 제품은 PC에서 영상 작업을 처리하는 GPU다. 예전에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영상도 담당했으나 그래픽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GPU가 필수 부품이 됐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작업 여러 개를 동시에 처리하는 GPU의 특징을 살려 사업 영역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도 기술로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자율주행 선도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차의 중요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주변 사물, 도로, 교통상황 등 시각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하여 처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GPU가 필수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것은 CPU가 빠르지만, 단순한 계산 수십 개를 한꺼번에 푸는 것은 병렬 구조의 GPU가 신속하다. 따라서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자율주행과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연관성을 찾아내는 빅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엔비디아가 더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기와 PC에 들어가는 GPU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사업의 수욕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 11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2% 늘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4차 산업혁명이 등장한 2016년부터 현재까지 4년 동안 10배 이상 뛰었다.

인텔의 주가는 같은 기간 70% 올랐다. 올해 엔비디아가 68% 상승하는 동안 인텔은 오히려 3% 떨어졌다.

 

하지만 기업의 전체 매출 실적에선 여전히 인텔이 엔비디아를 압도한다.

월스트리트에서 예상하는 올해 매출은 인텔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738억달러(약 88조원)다.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치는 146억달러(약 17조원)로 5분의 1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인텔을 앞질렀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수치로 엔비디아와 인텔의 최근 실적을 알아보자. 

엔비디아의 매출은 2016년 69억달러에서 지난해 109억달러로 3년 만에 58%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9억달러에서 28억달러로 뛰었다.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34% 증가할 전망이다.

 

물론 인텔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매출은 2016년 165억달러에서 지난해 198억달러로, 영업이익은 46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늘어났다.

PC와 서버 부문에선 여전히 글로벌 1위다. 하지만 인텔의 성장성에서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인텔은 성능이 뛰어난 대신 전력 소비가 많은 기존 칩에 안주하다가 전력 효율이 핵심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을 놓친 전력이 있다. 최근에는 15년간 제휴를 맺었던 애플이 맥북 등 PC용 칩에서 인텔과 거래를 끈으면서 CPU 1위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제조 부문에선 10㎚ 이하 초미세공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생산을 맡기는 상황이다. 참고로 엔비디아가 칩 설계만 하고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는 팹리스 기업인 데 비해 인텔은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모두 자체적으로 한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는 엔비디아라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블루오션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부터 그래픽카드를 엔비디아 제품으로 사용했었는데, 지금으로 3년전에 동사의 주식을 매수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폭풍 성장할 줄은 그당시 몰랐겠지만... ㅎㅎ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여러가지 정황들을 종합해 보면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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