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희토류-반도체 맞교환, 미∙중 관계 개선 기대

꿈달(caucasus)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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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2차 무역협상으로 관계 개선 기대

 

미국과 중국이 지난 6월 11일(현지 시각)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지난 제네바에서 합의했던 내용을 실제로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풀고, 미국은 중국 유학생 관련 합의 사항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왜 다시 협상한 거죠?

 

사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미 무역 협상을 통해 90일간 서로 관세를 낮추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같은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여전히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다고 불평했고, 중국은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는 등 차별한다고 맞서면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17가지 희귀 원소를 말합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70%, 가공의 90%를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전략 자원 역할을 합니다.

 

 

 

이번엔 잘 풀릴까요?

 

지난 6월 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성사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9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면서 2차 무역협상이 다시 열리게 된 거죠.

 

 

 

 

희토류와 반도체, 서로 필요한 것 교환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가장 큰 목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였습니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이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한하는 것을 풀어주기를 원했습니다. 미국은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까지 막고, 중국 시장을 장악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중국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무역 분쟁, 이제 끝나는 건가요?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으면서 무역 분쟁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 소식에 뉴욕 증시의 S&P500, 나스닥, 다우지수가 모두 올랐고, 특히 반도체 수출 통제 완화 기대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도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고, TSMC,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인 H20 수출 통제 완화는 이번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아직 완전한 화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협상은?

 

미국은 인도, 베트남 등 다른 나라들과도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와는 7월 초 이전에 잠정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고, 베트남과는 매달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대미 무역협상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자동차, 철강 등 5월 대미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소고기 수입 확대, 구글 정밀 지도 반출 같은 비관세 장벽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통상 협상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기용하고, 6월 11일까지 미국에 '최선의 제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합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미·중 무역협상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상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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