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코로나19 걱정에 전자레인지로 지폐 소독? 큰일납니다.

꿈달(caucasus)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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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에 전자레인지로 지폐 소독? 큰일납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온 세상이 난리지요.

저도 예전같으면 자주 사용하지 않던 손 소독제를 집안 구석 구석에 비치 해놓고, 자동차 안에도 하나 들여놓았네요. 틈만 나면 수시로 손 소독을 하고 있지요. 마스크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아니면 쓰지 않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엘리베이터를 탈때에도 마스크는 필수지요.

하여튼, 이놈의 신종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무심했던 위생, 청결한 생활습관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웃픈 사연을 보게 되었네요. ㅋㅋ

 

지폐에 묻어 있을지도 모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균 소독하려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가 180만원이 95만원이 되어버린 슬픈 사연이었습니다. ;;;

이  용감한 실험을 강행하신 분도 어디선가 전자레인지에 지폐를 넣고 돌리면 소독이 된다고 들으셔서 그러셨겠지요? ^^;

 

 

최근 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5만원권 36장 총 180만원어치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고 합니다.

바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소독할 목적이었지요. 하지만 얼마 못 가 탄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결국 상당수의 지폐가 그만 타고 말았습니다. 안습...

이모 씨는 훼손된 지폐를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로 들고 갔지만 돌려받은 돈은 95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로 지폐 소독하려다가 큰일 납니다. ;;;

부산광역시에 사는 박모 씨도 1만원권 39장(39만원)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켰습니다.

결과는 역시 불에 탔습니다. 아마도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한 마이크로파가 은행권에 부착된 위조방치장치(홀로그램, 숨은 은선 등)와 결합해 발화한 거로 보입니다.

 

음... 정말 안습입니다. ;;;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고 이렇게 전자레인지로 지폐를 소독한다고 해서 효과가 과연 있을까?

결론은 소독효과는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소독은 커녕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답변이라고 합니다.

 

혹여 코로나19 걱정으로 지폐를 정 소독하고자 하신다면 저는 차라리 지폐를 직사광선에 자외선 소독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출장을 갈 일이 생겨 자동차를 운전하게 되면 요즘 스마트폰과 마스크를 전면부 앞유리 밑에 두고 일광소독을 하며 다니는 중입니다. ㅎㅎ

 

참고로 지폐가 훼손되면 지폐의 남아있는 면적에 따라 교환액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 5분의 3 이상~4분의 3 미만이면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5분의 2 미만으로 남았다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 ㅠ_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요. 그렇다고 지폐 소독한답시고 절대 전자레인지에 돌려 소독하시지 마세요~

잘못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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