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월 개학연기 확정 초유의 개학연기 발생
요즘 코로나 사태로 육아를 하고 계신 가정집마다 남다른 고민이 심각하다.
바로 코로나 사태로 집감단염을 우려한 정부에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해당된다. 나역시 초등학교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입장에서 고민이 된다.
1월중 개학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교는 자체적으로 개학을 연기하게 되었다. 이때는 당연한 대처라 여기고 마음을 놓기도 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신천지를 비롯, 엄청난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지금까지 개학을 연기하기로 하였다.
사태가 이쯤 되자 각 가정집마다 직장과 육아를 겸하고 있는 세대는 피로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아마 지금쯤이면 아이들과 지내는게 정말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끼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실 것 같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나름 스트레스가 가득할 것이다. 특히나 활동량이 왕성한 초등학생들은 밖에 외출도 못하고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니 얼마나 나름 고생하겠는가...
일부 SNS에서는 초등학생이나 중, 고등학생들이 "내가 학교가 그리울 줄이야..." , "내 평생 학교가고 싶다는 욕구를 느껴본 적이 처음이다" 라는 웃픈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듯한 단계로 접어드는 이때, 학교를 과연 보내는게 올바른 대처일까? 하는 부모로서의 걱정이 아직은 된다. 학교라는 공간의 특수성으로 아이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데 확진 학생이 존재한다면 집단감염은 불 보듯 뻔하다.
이와 같은 부모들의 염려가 지속중인 가운데 정부가 아마도 오늘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한다. 이번 개학을 연기하면 3차 연기가 된다. 그러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4월 개학이 확정이다. 내가 학교에 다닐적에는 전염병으로 개학이 연기되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 세상은 정말 앞날을 알 수가 없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환경적 변수로 세상이 더 복잡해질 것만 같다.
현재 교육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한 차례 더 미룰지 막판 고심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과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개학을 한 번 더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개학은 3월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개학을 1주 더 미루면 3월 30일, 2주 더 미루면 4월 6일에 개학하게 된다. 추가 연기 기간은 2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의 잠복기간이 평균 14일이니까 아마도 연기의 효과를 확실하게 보장하려면 최소 2주는 연기해야 할 것이다.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 전국 학교는 우리나라 역사상 첫 <4월 개학>이다.
- 오늘 17일 14시에 발표했습니다. 4월 개학 확정!
이렇게 된다면 교육부는 학사일정 조정 방안,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 등 후속 대책도 함께 내놔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집 꼬맹이는 집에서 나름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맘껏 즐기고 있다.
유튜브로 좋아하는 채널 방송보기, 독서하기, 레고 조립 신나게 하기 그리고 레고 라이프에 창작물 올려 소통하기... 받아쓰기 겸 그림책 필사하기... 하지만 이게 다 혼자서 하는 것들이라 아빠 입장에서는 마음이 안좋다. 친구들하고 같이 어울려 놀고 해야 사회성도 길러질텐데 말이다.
나 역시 직장에서 돌아오고 아내 집안일을 조금 돕고 나면 벌써 밤9시가 훌쩍이다. 아이와 함께 기껏해야 같이 책읽어주거나 보드게임 한판이 그만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한적한 운동장에서 축구를 같이 하거나 가족들과 산책이라도 자주 나가줘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것도 날씨가 좋아야 그러는데... 요즘은 왜 그리 바람도 세고, 미세먼지는 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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