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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0% 차지하다

꿈달(caucasus)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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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0% 차지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가 심상치 않다.

미국의 주식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등과 급락을 보이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1900선까지 후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감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뉴욕시는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역시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현재 미국의 워싱턴,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산업, 경제의 중심인 서북부 지역이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필연 미국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당분간 미국 증시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내수의 심각한 위축과 수출 감소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1분기 경제 체력이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처럼 매일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던중 모처럼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30%를 넘겼다는 소식이다.

 

전기차 생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국내 대표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다.

이들 기업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선두는 바로 LG화학 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무려 22.9%이다.

이는 1위인 일본의 파나소닉 27.6%에 근접하는 수치다.

중국의 CATL 사는 21.8% 이다. LG화학의 배터리 판매량에 삼성SDI 5.1% , SK이노베이션 2.8%를 더하면 국내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무려 30.8%를 차지한다.

* 2020.3.2. 전기차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30%를 돌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한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전기차 배터리가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로 인한 중국의 내수시장 침체와 전기차 공장 가동 중단 등이 변수로 작용한 것을 참고해야 한다.

그동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던 중국의 CATL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봤을때 시장점유율이 29.2% 감소하고, BYD역시 81.8%나 줄었다. 2020년 전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량은 7.3GWh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는데, 이 역시 중국 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파악되었다.

LG화학은 1.7GWh로 전년 동월 대비 2.4배 급증하며 CATL을 제치는데 성공했다.

삼성SDI는 0.4GWh로 22.7% 증가해 4위로 2계단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2.1배 급증한 0.2GWh를 기록해 5계단이나 순위가 뛰었다. 우리나라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월 14.2%에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최근 테슬라 의 주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순항중이라 하니 앞으로 국내 3사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기업 3사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주요 기업과 국내의 우량기업들의 주가가 폭락중이다. 위기는 곧 또다른 기회라고 하지 않았던가?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상반기중에는 종식이 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경기가 살아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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