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방어투자자의 4가지 주식투자 원칙,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요약

꿈달(caucasus)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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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투자자의 4가지 주식투자 원칙

/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요약

 

벤저민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를 출간했던 1949년 당시는 대중들이 주식투자를 매우 위험한 것으로 인식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1929년 경제 대공황 이후 한순간에 무너진 주식시장에 대한 트라우마가 굉장했기 때문입니다. 경제 대공황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하기까지는 약 2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20여년간의 회복기 동안 주식시장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차 주식투자는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시작했지요. 1957년에는 물가 상승과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주식은 채권보다 불리해졌습니다. 그리고 1971년에는 다우지수가 당시 최고치인 900에 도달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이 달아올랐다고 판단했고 그는 방어투자자의 주식투자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주식시장 상황도 당시와 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사상초유의 경제 위기가 찾아왔지만 각 국의 엄청난 유동성 정책으로 그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엎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미국 주식시장은 전고점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문가들은 ‘지금 더 투자해도 좋다’ 거나 ‘곧 거품이 꺼질 것이다’ 라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전세계의 증시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투자는 결국 본인의 결정에 따른 책임이기에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결국 본인이 내려야 하는 결정이지요. 그래서 더 신중하고 결정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그야말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를 해야할 것입니다. ‘인생 뭐 있어, 한방이면 되지’ 라는 식으로 올인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요.

 

벤저민 그레이엄(1894~1976), 현대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가치투자의 대가이다. 또한 워런버핏의 스승이기도 하다.

요즘같은 주식시장을 바라보면서 과거 벤저민 그레이엄이 ‘현명한 투자자’에서 주장한 방어투자자의 주식투자 원칙이 새삼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생존했을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분위기였고 그래서 방어투자자의 주식투자 원칙을 강조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방어투자자의 주식투자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0~30종목으로 적절하게 분산투자하라.

2. 재무 구조가 건전한 대형 우량주를 선택하라.

3. 20년 이상 배당을 계속 지급한 기업을 선택하라.

4. 7년 평균 PER(주가수익배수)이 25 미만이고 12개월 PER은 20 미만인 기업을 선택하라.

 

그레이엄이 말한 위 원칙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그저 방어투자를 위한 일종의 지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지금 시대에 위와 같은 투자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면 현재 증시를 이끌고 있는 인기 성장주들은 상당수 제외해야할 것입니다. 1, 2, 3번 항목은 충족하더라도 4번 항목은 충족시킬만한 기업들을 찾으려면 꽤나 시간을 들여 기업에 대해 연구해야 할 것 같네요. 요즘 시총 50위 안에 드는 기업들은 상당수가 PER이 엄청나게 높지요. 25 미만인 기업을 찾으라니... 이건 좀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ER이 높더라도 1, 2, 3번 항목을 만족시켜주는 기업이라면 투자해도 비교적 리스크가 좀 낮지 않을까요? 또 그런 기업들은 대개 업종별로 상위 1~3등 안에 드는 기업들입니다.

 

아직 나이가 젊어 투자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세대라면 방어투자자 전략이 좋은 투자방법일 수 있습니다. 복리의 마법은 다들 들어보셨잖아요? 연평균 5%~10%의 수익을 꾸준히 올려가면서 계속 재투자해준다면 30년이 지나서는 엄청난 자산으로 불려져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건 낙관적인 가정이구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긍정론에 한표를 던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투자하려는 각오가 생길테니까요. 미리 겁을 먹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후회할 판단이었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 더보기

2021.11.01 -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방어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성과

2021.11.03 -  투자와 인플레이션의 관계,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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