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 투자와 투기

꿈달(caucasus)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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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 투자와 투기

 

현대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워런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그는 대표적으로 2권의 책을 남겼습니다. 바로 <증권분석>이라는 책과 <현명한 투자자>입니다. 예전부터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읽지를 못했습니다. 대신 요즘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이 책은 스티그 브라더선과 프레스턴 피시 두 분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요약해놓은 책입니다. 230쪽 분량의 작은 핸드북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책은 <현명한 투자자>의 핵심 요점을 잘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원서를 읽기 전에 마치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느낌이랄까? 언젠가는 원서를 읽게 되겠지만 이 책을 먼저 입문서로 읽어보고 있네요.

 

 

우선 처음에 등장하는 토픽이 바로 <투자와 투기>입니다. 주식투자를 많이들 하고 계실텐데요. 우리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있는 주식투자를 투기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으실 거에요.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투자에는 투기적인 요소가 다분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투기적 성향의 투자를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합니다. 투기는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어떨때는 투기적 성향의 투자를 해야 한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 더 보기: 2020.10.27 -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벤저민 그레이엄은 1934년 <증권분석>이라는 책에서 '투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기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붕괴되어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주식을 투기적이라고 위험하게 인식하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해서 위험한 수준이 되었을 때는 실제로 투기를 하면서도 투자라고 착각합니다. 위 문장에서 언급한 ‘안전하게 지키면서도’에서 ‘안전’은 절대적이거나 완벽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안전이란, 정상적이거나 충분히 있을 법한 상황에서 손실을 대비한다는 뜻입니다. 채권은 예외적이거나 어지간한 불확실성이 아니면 부도가 나기 힘든 안전자산의 대명사지요. 마찬가지로 안전한 주식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만 아니라면 주가에 걸맞게 기대를 충족시키는 주식을 말합니다.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기다

또한 위 문장에서 ‘만족스러운 수익’에서 ‘수익’이라는 말은 ‘적정 수익’보다 더 넓은 개념입니다. 현재의 금리, 배당수익률, 자본이득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또한 ‘만족스러운’ 이라는 말은 주관적인 표현인데, 이는 투자자가 현명하게 판단해서 만족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낮은 수익이라도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수익 기회를 노릴 때에는 반드시 위험도 따져 보아야 합니다. 주식 투자에는 투기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손실과 그로 인한 심리적 충격도 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투기적 요소가 있더라도 신중하게 위험을 줄이면 그때는 ‘현명한 투기’가 되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돈을 걸면 ‘어리석은 투기’가 됩니다. 특히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매수는 100% 투기입니다. 그러므로 증권사는 신용매수가 투기라는 사실을 고객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짜릿한 재미로 투기를 하더라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그쳐야 하며, 투기에서 얻은 수익은 투기용 계좌에서 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와 투기를 혼동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초보자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괘찮은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가 짧은 지식으로 잔머리를 굴리면 실적이 오히려 더 나빠지기 십상이다. 시장에 휩쓸리면 거의 예외 없이 망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_ 벤저민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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