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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 코로나19 연내 종식 가능할까?

꿈달(caucasus)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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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확진자가 엄청나게 확산하였다.

지금까지 전세계 확진자 수는 4월 2일 기준 현재 932,605명 사망자는 46,809명에 달하고 있다. 정말 엄청난 피해다. 1월 초 중국 우한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불과 3개월여만에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미 알려진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다만 기존에 개발된 HIV, 말라리아, 신종플루 등의 치료제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주하고 있다.

만약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면 인류에게는 축복이고, 개발기업에게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중인 대표적인 의약품은 <칼레트라>, <하이드로클로로퀸>이 며 1차적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쓰인 <리바비린>은 부작용으로 권고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임상시험 국제등록소(Clinical Trials)에 등록된 임상시험은 다음과 같다.

3월 중순 기준으로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 53건이다.

이중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30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은 21건 등이다.

이들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화합물 의약품 임상시험이 43건, 바이오 의약품 임상시험은 8건 정도라고 한다.

 

지금까지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관한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허가받은 치료제나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재검토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는 점이다. 이를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이라고 한다.

 

 

기존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그동안은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대다수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볼라바이러스, HIV, C형 간염, 독감 치료제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약물 긴급 사용승인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요 약물로는 칼레트라, 렘데시비르, 아르비돌, 클로로퀸 등이 있다.

 

 

 

 

칼레트라(Kaletra)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의약품은 미국 애브비사의 칼레트라다.

칼레트라 주성분은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로, 각각 원래 적용 질병인 HIV 치료약으로 사용 중이다. 현재 중국과 홍콩에서 임상시험이 총 9건 진행 중이며 이르면 5월 초에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지스타(Prezista)

HIV 치료제인 미국 존슨앤드존슨사의 프레지스타도 임상시험 1건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12월에 결과 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렘데시비르(Remdesivir)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의약품으로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던 렘데시비르다. 렘데시비르는 핵산 유사체 약물로 바이러스 RNA에 결합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다.

지난 1월 미국 확진자 대상 적용시험에서 해당 약물 복용 후 하루 만에 호전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해 화제가 됐다. 현재 미국,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서 임상시험이 총 6건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4월 초에도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 시험에는 전 세계 394명이 참여하며 국내에선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 환자 100명이 2상 임상시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르비돌(Arbidol)

구 소련 약물화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아르비돌은 A·B형 독감 치료제로, 코로나19 대응 약제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의약품 중 하나다. 현재 임상시험이 5건 진행 중이며 생산원가가 한 정당 170원 수준으로 낮은 것이 장점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은 말라리아바이러스와 세포의 융합에 필요한 엔도솜을 증가시키고 숙주세포의 표면 수용체 말단이 당화하는 걸 막아 말라리아바이러스와 숙주세포 간 결합을 막는다. 사스도 숙주세포의 수용체 말단과 결합하기 때문에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2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저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자국 기업들의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정책적 지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도 코로나19 백신 내지는 병행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도 국내 바이오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승중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식약처에 임상승인 신청 등 보도자료가 나오면 주가가 들썩이곤 한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도 기술력과 그동안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대부분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나 임상시험 이전 단계여서 상용화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한다.

 

하여튼 각설하고 글로벌 기업이든 우리나라 기업이든 하루 빨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되어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지금의 가장 큰 불확실성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하루빨리 제거되어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글로벌 경제도 어서 회복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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