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탄소저감기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하는 탄소재활용 기술들
해가 지날수록 탄소저감을 위한 국제적인 요구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대표적인 탄소저감을 위한 방법은 바로 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직접공기포집 테크놀로지’라고 불리웁니다. 그런데, 최근 기업들의 ESG경영이 요구되면서 탄소를 저감하기 위해서 이 탄소를 재활용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없애는 탄소포집 테크 🔧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해결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바로 탄소를 탄소포집장치로 직접 잡아내는 것. 이러한 기술을 ‘직접공기포집(DAC·Direct Air Capture) 테크놀로지’ 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인 뒤 이를 지하로 보내고, 땅 밑에 있는 현무암에 분사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탄소 물이 탄산염으로 바뀌고, 탄소는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고체가 됩니다. 자연상태에서는 바닷물에 탄소가 녹아 마그네슘이온이 풍부한 민물과 바닷물의 혼합물에 반응하면서 돌로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수천~수만년에 걸쳐 이뤄집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발된 기술로는 단 2년 정도면 이러한 과정을 진행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CO2로 담근 보드카 🍷
미국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인 에어 컴퍼니(Air Company)는 태양열 전기로 작동하는 증류기를 개발. 방법은, 우선 인근 에탄올 공장에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 → CO2는 냉각하고 가압하고 액화한 뒤 탱크에 담아 보드카 공장으로 이송 → 물(H2O)을 전기분해해 수소(H2)와 산소(O2)로 분리 → 산소는 대기중에 방출하고, 수소는 CO2와 함께 반응기에 주입 → 반응기는 CO2와 H2를 섞어 에탄올(C2H5OH) 메탄올(CH3OH) 물(H2O)을 만드는데, 에탄올과 메탄올이 끓는점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에탄올(술)만 추출. 그러면 보드카 한 병으로 이산화탄소 1파운드(0.45kg)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돈으로 약 7~8만원이라고 하네요.
#CO2로 짜낸 폴리에스터 👗
일리노이에 있는 바이오테크인 란자테크(LanzaTech)는 중국 철강 공장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CO)를 포집하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가 연소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전에 포집하는 것인데요. 일산화탄소에 미생물을 투입해 에탄올로 전환을 한다고 합니다. 옷감의 일종인 폴리에스터는 디카르복시산과 알코올을 활용해 만드는데, 이때 에탄올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자라(Zara)는 앞서 파티 드레스에 해당 재료를 사용한바 있고, 란자테크는 SPAC(기업인수목적법인)인 AMCI Acquisition과 18억 달러 규모로 합병 예정인데, 금년 3분기 나스닥에 상장 예정입니다.
#CO2에서 추출한 제트유 🛫
항공기는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약2.5% 정도나 차지한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트웰브(Twelve)는 CO2를 활용해 제트유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현재 미국 공군으로부터 150만 달러를 지원 받아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전기와 물을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CO2를 분해하고, 해당 혼합물에 수소를 추가해 항공유의 원료가 되는 메탄올이나 등유를 만드는 방식이라고 해요.
#화석에너지 없이 강철을 생산 🗼
H2 그린 스틸(H2 Green Steel)은 스웨덴 기업. 화석 에너지 없이 강철을 생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스웨덴 북부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철강을 생산할 계획. 이런 방식으로 2030년까지 5백만 톤에 달하는 녹색 강철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콘크리트, 시멘트 양생 🏡
솔리디아 테크놀로지(Solidia Technologies)는 탈탄소 시멘트 제조 방법을 개발 중.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콘크리트를 양생할 수 있다고 함, 이산화탄소 제거는 물론 물까지 절약하는 일타 이피~!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포르테라(Fortera)도 이산화탄소를 시멘트로 양생하는 기술을 개발 중.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탄소를 제거하고 재활용하려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상용화를 위해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도전들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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