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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세계화는 후퇴중이다. 니얼 퍼거슨 교수 인터뷰 요약

by 꿈달(caucasus)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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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정말 투자자들에게 힘든 시기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여러 가지 악재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도 계속중입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증시는 계속 바닥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요?

세계 석학 중 한명인 니얼 퍼거슨 교수와 모 경제 일간지에서 나눈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봅니다.

투자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현 상황을 비관적으로 언급하는 편에 서 있는 니얼 퍼거슨 교수

 

{ 니얼 퍼거슨 교수는 누구? }

- 퍼거슨 교수는 둠, 문명, 제국, 폭력의 세계, 증오의 세기, 종이와 쇠, 실제의 역사, 금융의 지배, 광장과 타워 등 세계사를 관통하는 책들을 집필하면서 역사학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1964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태어나 1985년 옥스퍼드대를 최우등으로 졸업. 케임브리지대 크라이스트스 칼리지 연구교수, 옥스퍼드대 정치사 및 금융사 교수, 뉴욕주립대, 하버드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 칼리지 선임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 달 이상 계속 되고 있음. 가뜩이나 공급망 교란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쳐서 주가는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데, 세계경제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 오늘날 우리 인류는 세계화의 후퇴에 직면해 있음.

세계화의 정치적 비용이 경제적 이익을 초과하기 시작한 것. 우리는 세계화에 익숙해 있지만, 역사는 언제나 세계화로 진전되기만 한 것이 아님.

 

#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나?

 

☞ 1915년 5월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해군 잠수함인 U-20이 영국의 민간 여객선 RMS 루시타니아(Lusitania)를 어뢰로 침몰시켜 128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119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음. 루시타니아의 침몰은 당시 세계화의 끝을 상징.

 

 

☞ 오늘날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1870년~1915년까지는 진정한 세계화의 시대.

상품 자본 노동이 국경을 넘었고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선박과 전신은 그 어느 때보다 붐볐음. 이민자와 자본은 서쪽으로 향했고, 원자재와 물자는 동쪽으로 이동.

 

당시 상품과 자본의 수출은 1980년대까지는 다시 볼 수 없었던 규모에 도달. 하지만 루시타니아의 침몰은 세계화의 침몰과 같았음. 전쟁이 끝이 나고 정치인들은 세계 경제를 소생시키려고 노력했지만 대공황과 더 큰 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세계 경제는 완전히 붕괴.

 

# 오늘날이 1차 대전하고 비슷한 상황인가?

 

☞ 그렇다고 볼 수 있음. 오늘날 우리 인류는 1915년에 그랬던 것처럼 세계 정치의 위기로 인해 경제의 탈세계화라는 물결에 휩쓸리고 있음. 많은 척도에서 볼 때 세계화의 정점은 2007년. 멈추지 않을 것 같은 세계 무역 증가량은 2007년 이후 휘청거리고 있음. 또 무역 보복 조치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음.

 

# 전쟁이 끝나면 다시 살아날까?

 

☞ 전쟁이 끝나더라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세계화로 돌아가는 것을 어려울 것임.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 이란의 핵프로그램이라는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음. 다만 그렇다고 해서 대공황이 벌어진 1930년 수준으로 후퇴하지는 않을 것. 우리의 세계화 수준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 직전 해인 2000년으로 돌아갈 것 같음.

 

< 결론 >

퍼거슨 교수님은 오늘날이 1차 대전 당시와 매우 유사하다고 진단.

1차대전 당시 세계화가 종언을 고한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 이유 때문.

 

① 패권 국가의 확장

② 강대국 간의 경쟁 심화

③ 동맹시스템의 불안정화

④ 테러를 후원하는 불량 정권

⑤ 자본주의에 대한 적대 세력의 부상

 

그동안 세계화의 수준은 적정 수준 이상으로 높았음.

높은 세계화의 수준으로 인해 공급망은 얽힐 대로 얽혔고 오늘날 공급 대란의 원인이 됨. 우리가 다시 세계화라는 바퀴를 돌리려면 전 세계적인 구속력 있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 퍼거슨 교수는 현재처럼 구속력 없이 국가 간 갈등만 지속된다면 세계화를 다시 소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함.

 

🙂 당분간은 꼬일대로 꼬인 실타래를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가지 않는한 현재와 같은 위기는 극복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투자 심리도 많이 위축이 될 것이고, 그만큼 최대한 시장을 보수적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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