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독서 산책

이타심이 기적을 가져온다, 기적의 약(Wonder Dru)/스테판 트레지악&앤서니 마짜렐리

꿈달(caucasus)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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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약(Wonder Drug)

 

최근 미국에서 <기적의 약(Wonder Drug)> 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이책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쿠퍼 대학교 병원의 스테판 트레지악(Stephen Trzeciak)앤서니 마짜렐리(Anthony Mazzarelli) 두 명의 의사선생님이 공동으로 쓰신 책이에요. 이 책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심을 다룬 책인데, 순수한 마음으로 타인을 돕는 행동이 곧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책으로는 그전에 애덤 그랜트가 쓴 Give and Take 라는 책이 있지요. 이 책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관련포스팅: 2022.07.22 - 이타적인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Give and Take _ 애덤 그랜트

 

이타적인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Give and Take _ 애덤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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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앞서 두 분의 의사선생님은 왜 이책을 쓰셨을까요?

두분 중 한분은 이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일하는데요. 중환자실은 그야말로 중병으로 위중한 환자들을 취급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곳이야말로 친절함과 동정심이 가장 필요하면서도 그것이 발휘되기 어려운 장소라고 합니다.

 

기적의 약(Wonder Drug) / 스테판 트레지악(Stephen Trzeciak) & 앤서니 마짜렐리(Anthony Mazzarelli)

 

 

그래서 중환자실에 들어오는 많은 환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의사들은 그들의 가족에게 고통스러운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중환자실의 의료진들은 상시 과로에 시달리고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받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의료진들이 번아웃에 빠진다고 해요. 이런 환경 때문에 의료진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고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이분들에게 친절함은 그야말로 사치스러운 감정인 것입니다.

 

 

하지만 두 의사선생님은 병원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환자들에 대한 동정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유는 환자들에 대한 따뜻함은 그들이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친절함이 번아웃을 치료해준다고?

 

이 책에 따르면 타인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은 더 장수할 뿐만 아니라, 나이를 먹어도 활력과 높은 인지능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3000명의 유치원생들에 대한 30년간의 추적조사에 따르면, 유치원에서 친절함을 보여줬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더 높은 연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번아웃의 원인인 ‘일’로부터 벗어나(Escape)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일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따뜻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따뜻함과 이타심, 친절감은 엄청난 것이 아닙니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요. 동료의 성과를 칭찬하고, 그들의 행동에 감사하고, 그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이런 사소한 관심만으로도 우리는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수 있지만, 결국 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돕고 치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조직의 리더에게 시사하는 점은?

 

리더의 입장에서 이러한 ‘따뜻함’과 ‘친절함’이 잘 스며든 조직을 만든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따뜻함은 당장의 조직 성과에 영향을 줄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스필오버 효과를 통해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미국 UNC 케난 플래글러 경영대학원의 오벌 셀저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

- 물이 넘쳐 흘러 인근의 메마른 논에까지 혜택이 전해지듯이, 특정 지역에 나타나는 현상이나 혜택이 흘러 넘쳐 다른 지역에까지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

 

 

친절함을 경험한 사람은 이를 돌려주려고 합니다. 꼭 친절함을 베풀어준 사람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에게 말입니다. 이것은 조직에 관대함의 문화를 만듭니다. 관용과 도움, 칭찬은 높은 생산성과 낮은 퇴사율로 나타납니다. 리더와 직원들이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할 때, 협력과 혁신의 문화가 만들어집니다.

 

 

친절한 조직을 만들려면?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서 다룬 친절한 문화의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작은 것에서 시작하자

-사람 사이에서 친절함을 사라지게 만드는 가장 흔한 변명 중 하나는 ‘너무 바쁘다(Too busy)’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에게 40초만 투자하면 그의 불안과 걱정을 잠재울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 시간을 보낼수록 시간에 대한 우리의 주관적인 여유로움이 늘어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가족에게 시간을 쏟고 함께 보내다 보면, 생각보다 가족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느끼게 됩니다.

 

 

2. 항상 감사하자

-토론토대학교의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9번 친절함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친절한 행동을 알리자

- 조직원이 다른 사람을 돕고 희생한다면, 작은 일이라도 조직 내의 사람들이 알게 하세요. 친절함이 좋은 평가를 받는 조직이라고 느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4. 모범을 보이자

-리더가 조직원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만큼 친절함을 쉽게 가져오는 방법은 없습니다. 공감능력과 친절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5. 작은 선물을 주고받자

-친절한 행동을 한 직원에게 작은 보너스를 주거나,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 받아보세요. 작은 금액으로도 조직에 친절함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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