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독서 관련 포스팅을 올리네요. ^^
요즘 아내의 추천으로 소설을 한 권 읽고 있는데요.
올바른 투자자의 철학을 소설로 녹여낸 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라는 소설입니다.
지은이는 송희구씨인데, 이 분이 전에 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라는 책도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더군요. 아내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부자가 되기 위한 올바른 투자의 가치관에 대해서 소설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테크에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더 좋은 책 같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시절 두 친구가 중심인물인데요.
중견기업에 다니는 회사원 영철과 중소기업 건설사를 운영하는 사장인 광수의 이야기입니다.
영철은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투자랍시고 손만 대면 돈을 날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회사의 신축 사옥을 건설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그런데 시공사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사장이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광수였습니다. 광수는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결국 자기가 운영하는 건설사를 차리게 되었고 성실함과 정직,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켜가며 중견회사의 신축 사옥 건축을 할 정도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광수는 또한 올바른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재테크에도 능한 인물입니다.
영철은 처음에는 돈 많은 광수가 그저 부럽고 시기의 대상이었지만, 광수와 시간을 보내면서 광수를 통해 올바른 투자관과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내용입니다. 영철은 자신의 위치에 걸맞다고 생각하는 벤츠 이클래스를 명함처럼 소개하는데 광수에게 차는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을 통해 가치가 줄어들고 유지비만 빼곡빼곡 나가기 때문에 굳이 비싼 차를 타는 것은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광수는 소설에서 그랜저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런 점에서 벌써 두 사람의 평소 가치관이 살짝 보이는 것 같지요. 물론, 외제차를 타는 분들을 폄하할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그저 소설속에는 그렇게 그려지고 있어요.
책의 전반부는 광수와 영철의 이야기가, 책의 후반부는 두 사람의 아들인 광현과 영현이 대학생이 되고 난 후 두 사람의 창업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전개됩니다. 저는 지금 책의 후반부를 읽고 있는 중이네요.
아래는 책 중반부에 나오는 대목인데, 이 소설의 핵심 내용인 것 같아서 잠깐 소개해볼까 합니다.
소설 읽듯이 편하게 한번 읽어보세요. 저자가 독자에게 싶은 말이 이 대목에 많이 나옵니다.
영철이 40대면 부자가 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니냐며 광수에게 묻습니다.
그러나 광수가 대답합니다.
"너무 좋은 나이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을 못 따라가는 것 같아. 돈을 버는 지식은 변하지만, 돈을 버는 지혜는 변하지않아. 그래서 괜찮아."
"너는 괜찮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별로 괜찮지 않아."
"해야 할 게 하나 있어. 지금까지 너는 잘 살아왔다고 믿기, 모은 자산이 없다고 자기 혐오에 빠지지 않기."
"...그럴 자신이 없다."
영철은 뭔가 해볼 것처럼 질문하고, 자신 없다고 말한자신이 순간 창피하다. 옥수수수염차를 한 모금 마시고,다시 묻는다.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 거야?"
광수는 잔잔한 미소를 띠며 하나씩 설명한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지금 당장 바라는 것과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구분하는 거야."
"무엇을 언제 사서, 언제 팔지 그런 게 중요한 거 아니야?"
"사람들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가지가 쭉쭉뻗어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곤 해."
광수는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도록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누구나 부를 얻기 위한 욕망이 가득하고, 심지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어."
"방법? 뭔데?"
"더 벌고, 덜 쓰고, 잃지 않는 것."
"그게 방법이라고? 너무 간단한데?"
"그렇지. 하지만 너무 간단한 공식이라 무시해버리고 부자가 되는 특별한 기술이나 조언해줄 사람을 찾아다니지."
영철은 틈만 나면 동료들과 '좋은' 종목에 대해 얘기하던 시간들을 떠올리다가, 광수에게 묻는다.
"너는 어떻게 시작했어?"
"당장의 편안함, 안락함은 포기했어. 자존심을 내려놓고, 소비를 줄이고, 무엇이 자산이고 무엇이 부채인지 파악하고, 그때그때 밀려오는 인생의 풍랑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려 했어."
"말만 들어도 피곤하다."
광수는 들고 있던 옥수수수염차를 내려놓는다.
"무인도에 갇혔을 때, 다른 사람들은 밤마다 모닥불을 피고 빙 둘러앉아 서로를 위로해주는 동안 나는 큰 나무들을 하나씩 엮어서 뗏목을 만들려고 했어. 그 사람들은 구조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그럴 필요 없다고 했지만 나는 계속 만들었지. 뗏목이 만들어졌을 때 모닥불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같이 타고 가자고 제안했지만 위험해 보인다며 아무도 타지 않았어. 혼자서 뗏목을 타고 열심히 노를 저어 가는데 저 멀리 돛을 달고 가는 배가 보였어. 훨씬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 그때부터 가지고 있던 옷과 이불을 최대한 넓게 펴서 돛을 만들기 시작했어. 추웠지만 더 빨리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했지. 결국 돛은 완성되었고, 생각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어."
"무인도는 무엇을 뜻하는 거야? 직장을 뜻하는 거야?"
"아니, 현재의 나."
"그럼 뗏목은... 그랜저?"
"종잣돈, 지식, 지혜."
"돛은?"
"자산"
"목적지는?"
"자유."
"흠..."
영철이 멍하니 옥수수 수염차 페트병의 밑부분을 손에쥐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광수는 말을 이어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망에 끌려가지만 부자가 되는 과정을 밟게 되면 욕망을 줄이는 방법을 알게 돼."
"그래도 살면서 하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들은 먹으면서 살아야 하잖아."
‘처음의 습관은 내가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습관이 나를 만들고, 처음의 돈은 내가 따라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돈이 나를 따라오지.’
광수는 이 말이 입안에 맴돌았으나 너무 가르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돌려 말한다.
"부란 올바른 습관이 반복된 결과일지도 몰라."
그 말을 들은 영철은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부자가 꼭 되어야 하는 거야?"
"그건 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어떤 울림이 있는지에 따라 다르지. 부자가 되어도 안 되어도 상관없어."
"나는 다 잘하고 싶어. 주식도, 부동산도, 회사 일도."
"잘할 수 있어."
"어떻게?"
"주식과 부동산은 재화나 서비스가 아닌 자산이야. 사고 팔기를 반복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좋은 것을 사고 모아가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보유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그 인내심 뒤에 맴돌고 있는 조바심이라는 빌런을 조심해야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나는 애초에 좋은 것을 사지 않았어. 그게 아니라 못 한 거였지. 몰랐으니까."
"충분하지 않은 종잣돈은 선택의 폭을 줄이고 리스크를 높여. 마찬가지로 어설픈 지식과 지혜 역시 최적의 선택을 하는 데 빌런의 역할을 하지. 탄탄하게 모아둔 종잣돈, 오랫동안 쌓은 지식과 지혜가 동시에 모이는 시점에 비로소 현명한 선택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 그때가 되기를 기다려야 해. 결국에는 자연의 움직임과 같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느려. 서두르지 않는다는 뜻이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 네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지네."
"지난번 회장님이 초청해주신 행사 때 최득근 부장님과 인사를 했어. 각진 턱에 터질 것 같은 셔츠가 인상적이었지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한다고 하시더라."
"그 사람은 원래 몸이 좋았어."
영철은 방금 했던 말을 취소하고 싶다. 현실에서는'Ctrl+Z' 키가 없다. 그런 영철의 표정을 본 광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라는 뜻인 것 같다.
"아까 욕망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지만, 시간이라는 멈추지 않는 배에 올라타는 법을 알게 되면 마음껏 사용할 수 있지."
"올라타라니… 너무 어렵다."
"돈을 쓰면서 시간까지 허비하는 사람은 돈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가 없어. 왜냐하면 시간 역시 돈이기 때문에 돈을 쓰면서 돈을 한 번 더 쓰는 것과 같은 거거든. 돈과 돈을 쓰니 돈이 없는 거야. 결국엔 그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지.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게 돼."
"회사 가는 것부터 해서 근무시간에 퇴근 시간까지 너무 싫어. 그래서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있고 싶어. 내가 문제인 거야?"
"모든 문제를 정의하는 것은 '나 자신'이라고 봐."
"후... 또 내 잘못인가. 회사 일이 지겹고 짜증나는 것투성인 건 사실이잖아."
" '짜증나는 것'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도 바로 자기 자신이야. 어쩌면 그게 가짜 의식일 수도 있어. 틀 안에 가두는 신념과 고정관념으로 나를 제한하는 거지."
"그렇다면 객관적으로는 할 만한 일인데 짜증나는 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고 내가 인식하고 있다는 거야?"
"그럴 수 있다는 거지."
"아... 이해가 안 되네. 꼴 보기 싫은 팀장, 건방진 후배, 나한테는 전혀 도움 안 되는 쓸데없는 잡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모두 나의 의식 때문이라니... 그럼 너는 하고 있는 일에서 전혀 스트레스를 안 받아?"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지만 그것을 내 자아, 인생, 존재 이유 같은 내면의 공간에는 투여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주는 그 과제만 해결하면 되거든."
"어떻게 그게 가능할 수 있지?"
"관조적 태도, 관조적 시선, 그리고 관조적 삶."
"관조라는 게 무슨 뜻이야?"
"네이버에서 찾아봐."
영철은 네이버에서 '관조'를 검색한다. 어학사전에서 단어를 눌러본다.
관조(觀照):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
"영철아, 일은 당연히 하기 싫고 힘들어. 하지만 그것이 네가 원하는 삶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특히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말이야. 부자가 되는 길은 반복적인 직장 생활보다 더 괴로울지 몰라. 하지만 당연히 겪는 과정이자 숙제라고 여기고, 우리의 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스트레스가 삶의 고통이라고 연결 짓지 않기를 바란다."
"어렵다.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관념과 의식까지 갈아치워야 한다니...대체 돈이 뭐기에?돈은 쓸 때 가치가 있는 건데... 왜 누구는 계속 돈을 벌고, 누구는 못 버는 거지? 단순히 사업이 잘되거나 투자를 잘해서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 마음, 행동, 이 세 가지가일치해야 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한다'지만 마음은 '하기 싫다', 행동 역시 '안 한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그 다음 단계는 생각은 '한다', 마음은 '하기 싫다', 행동은 꾸역꾸역 한다'야. 그러면서 뭐라도 하지만 이게 지속되면 오래가지 못해. 그래도 어떻게든 하다 보면 마음이 '하기 싫다'에서 '하고 싶다'로 바뀔 수 있지."
"그럼 최상의 경우는 생각, 마음, 행동이 전부 하고 싶다인 거야?"
"응. 이 세 가지가 같은 선상에서 한 뜻으로 모아진다면 강력해져. 그 시너지는 덧셈이 아닌 곱셈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지. 세 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면 부를 이루기 어렵고, 이룬다 하더라도 유지하지 못해."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도, 마음도 있어서 주식과부동산을 사는 '행동'을 했는데 결과는 왜 이렇지?"
"그때 너의 마음은 사실 '하기 싫다' 였을 거야."
"아니야 하고 싶어서 행동한 거야."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 깊이 공부하기 싫다. 그래서 쉽게 하고 싶다..."
"솔직히 나도 알아. 한 방은 없다는 거. 노력 없이는 안된다는 거. 그래도 그렇게 마음먹는 게 잘 안 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 마음, 행동이 오로지 자신안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외부적인 것들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몰라."
"수동적이라는 뜻이야?"
"비슷해. 문제는 외부로부터 받은 과제를 해결 하려고만 할 뿐, 스스로 찾지는 못한다는 거야. 외부의 자극에서 생기는 수동적 의지는 지속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 안에서 의지를 찾고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야 해"
"음, 광수야.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 상사, 후배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주어진 일을 하기도 급급해. 그 와중에 소소한 행복을 찾는 거지. 내 안에서 끌어낸다는 건 너무 이상적인 것 같아."
"우리의 행복 지수는 업무를 처리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는 마이너스이고, 업무를 완수했을 때 비로소 0이 돼. 그러다 보니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와 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행복할 수도 없고, 만족할 수도 없고, '이 정도면 됐다'라는 안도감을 행복이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어."
"다들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 왜 그렇지?"
"진심을 불안이라는 포장지로 덮어버리면서 정당화 하고 있기 때문이야. 이건 윤리적인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어. 용기를 가지고 많은 포장지를 걷어내야 해. 그리고 진짜 내 모습을 봐야 하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해본 적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라."
"심리검사를 할 때 검사지의 질문들 생각나? '자유 시간중 상당 부분을 다양한 관심사를 탐구하는 데 할애한다'같은 이런 질문을 평소에는 받지도 않고, 하지도 않지. 나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져보는 거야. 물론 대답은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왜 바뀔 수 있지?"
"이런 질문을 주고받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누구나 처음은 어렵지."
"내가 이룬 게 없는데 나에게서 찾는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
"자신감만 있으면 돼."
"이룬 게 없는데 무슨 자신감이 있겠냐고."
"할 수 있어. 성공하겠다는 자신감, 부자가 되겠다는 자신감,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하다가잘 안 되면 자기 비하를 하거나 남 탓을 하기보다는 '이건액땜이다', '과정의 일부다'라는 긍정적 해석을 만들어내면서 계속 전진하는 거야."
"계속해야 한다는 것 자체에 벌써부터 숨 막힌다."
잠시 정적이 흐른다. 영철은 광수의 충고를 곱씹어보더니 말한다.
"네가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적용하면 나도 부자가 될수 있을까?"
"보장된 것은 없어."
"부자가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다니..."
"포기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어려워. 그렇기때문에 지속해야 해."
"그래도 안 되면?"
"올바른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거야. 하지만 이건 잘되든 안 되는 주기적으로 필요한 자기 점검이야. 영철아, 시작하기도 전부터 안 된다고 의구심을 가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지속할수록 '가능성'과 '효율성'이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것을 믿으면 좋겠어."
두 사람은 남은 옥수수수염차를 쭉 들이켜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광수의 그랜저 뒤에는 영철의 벤츠가 주차되어 있다.
"수십억짜리 집에 사는 너 정도면 포르쉐 정도는 끌고 다녀도 되는 거 아니야?"
"포르쉐가 2억 정도 하지?"
"그 정도."
"최근에 직원들의 편의와 업무 효율을 위해서 사무실 인테리어에 2억을 썼는데 그 2억의 투자가 머지않아 최소20억의 가치를 일으킬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오늘따라 벤츠보다 그랜저가 더 좋아 보인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소설의 핵심 대목을 읽어보시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부자가 되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왜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지, 나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막연히 그저 부다가 되자라는 생각은 안 됩니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알고 명분, 곧 신념이 세워져야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겠지요.
그 다음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부단한 수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저자가 말하는 일련의 행동과 과정이 곧 수련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경제적 자유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수련하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면 꿈이 이뤄져 결국 하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여러분도 이 소설 속에 나오는 광수처럼 진정한 부자가 되어 내 삶의 주인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도 물론 그렇구요. 저도 더 열심히 수련해야 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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