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다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 주가, 앞으로 전망은?

꿈달(caucasus) 2023. 6. 29.
728x90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연이어 오르다가 현재는 약간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도 연초 대비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108% 상승했습니다. 전고점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연초에 테슬라에 투자 해놓았다면 지금 상당한 수익을 누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동안 테슬라는 중국 저가 전기차 기업의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을 펴면서 외연을 넓혀갔고,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수혜를 입으며 최근에는 GM, 포드, 볼보 등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밝히며 더 큰 상승을 했습니다.

 

# 테슬라는 최근 BYD 등 중국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흔들렸습니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BYD는 꾸준한 성장세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것입니다.

 

 

역시 테슬라는 현재까지 전기차의 최강자로 군림중입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58%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오른 원인 중 하나로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꼽힙니다.

모델3가 전액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인데요. 덕분에 모델3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지난 6월 6일 미국 정부는 전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목록에 테슬라의 모델3를 추가했습니다. 이 소식이 발표된 다음 날 테슬라 주가는 3%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모델3를 추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보조금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터리를 미국산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원래 모델3 기본형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보조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일부 지역에서 테슬라의 모델 3는 도요타 캠리보다도 가격이 싸졌습니다. 도요타 캠리는 20년 넘게 미국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 자동차입니다.

 

 

GM과 포드, 볼보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방식을 채택한 것도 테슬라 주가 상승세를 한몫 거들었습니다.

산업 표준과 다른 테슬라의 NACS 충전 방식을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Supercharger)’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충전 포트 수가 많습니다. 슈퍼차저는 산업 표준 충전 방식인 CCS와 다른 NACS 연결 방식을 사용합니다.

 

 

내년부터 모든 GM과 포드 전기차는 어댑터를 사용해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두 기업 모두 NACS 연결 포트를 탑재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차량이 슈퍼차저 충전소를 이용중인 모습

 

 

이로써 테슬라는 당장 매출이 오르는 효과뿐만 아니라 충전소 네트워크 강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충전소 계약으로 당장 벌어들일 매출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4조 원, 2032년까지 약 7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포드와 GM을 따라 다른 전기차 생산 기업도 테슬라와 충전소 협력을 이어 나갈 전망입니다. 테슬라의 NACS가 다수가 택하는 표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에 이어 충전 시장까지 선점하게 되면, 전기차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질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약 30%씩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테슬라 고유의 전기차 커넥터입니다. 표준으로 통용되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보다 제조 및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고속 및 저속 충전이 모두 가능합니다.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