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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이 준비한 빅 이벤트와 L40S GPU 는 뭘까?

꿈달(caucasus)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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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 새벽에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5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주가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네요. 엔비디아 주주분들 축하드립니다!

(음, 사실 저도 자축중입니다. 🙂👍)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환상적인 실적 발표와 낙관적인 가이던스 발표로 인해 많은 투자기관들에서는 목표 주가를 모두 상향했고 엔비디아의 벨류에이션도 많이 낮아져서 사실 지금 주가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고점 대비 약 25% 정도 낮은 것이라고 해요. 그런데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초대비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여기서 더 투자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많이 빠져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동력이 이제 슬슬 빠지는 것 아니야? 하는 의심을 들게 만들었지만, 결국 엔비디아가 엔비디아했습니다. AI 반도체 분야의 최강자로서 앞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할지 기대하게 만드네요. 또한 AI 산업의 성장세 또한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이미 아시다시피 엔비디아의 2Q 실적발표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를 보란 듯이 훌쩍~ 아주아주 훌륭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35억 1,000달러의 매출과 2.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지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무려 9.43배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정말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월가 전망치를 20%, 30% 상회했습니다. 시장에서도 모두 이번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매우 흥미로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창업주이자 CEO인 젠슨 황이 실적 발표 하루전에 호실적을 발표할 것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서 이미 표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젠슨 황이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기 하루 전, VM웨어라는 기업의 연례 행사인 ‘익스플로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 기조연설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가 아주 밝은 표정으로 깜짝 등장했는데, 그는 이 행사에서 빅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 인 ‘RTX 4090’ 5개를 추첨으로 나눠준다는 것.

그런데 이 GPU에는 젠슨 황 CEO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에요!!

RTX 4090은 현재 시가가 약 200만원인데, 이 GPU에 젠슨 황의 사인이 있다구요?

가격을 떠나 이 그래픽 카드는 젠슨 황의 자필 사인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엄청난 소장가치가 있겠지요. 저도 정말 갖고 싶습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신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그래픽 카드를 추첨으로 나눠줬다. 나도 갖고 싶다. ㅠ-ㅠ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을 정도로 젠슨 황은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 자신감이 뿜~뿜~ 했다는 것이에요.

사실 평소에도 젠슨 황의 연설 모습을 보면 매번 자신감 넘치고 내가 제일 잘 나가~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정말 멋졌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 이후로 엔비디아 주가가 엄청나게 오르면서 젠슨 황 CEO 의 현재 재산은 무려 411억 달러(약 5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세계 부자 순위 29위 정도래요.

 

 

또한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또 주목할 만한 소식을 밝혔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데이터센터용 GPU인 ‘H100’ 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L40S’ 를 소개한 것입니다.

 

 

H100 보다는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데이터센터 AI학습용 GPU 입니다 .

 

 

‘L40S’ 는 H100 보다는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데이터센터용 GPU입니다.

H100 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AI 용 반도체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의 것인데요. AI를 직접 학습하는 오픈AI, 앤스로픽, xAI 같은 회사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AWS 와 마이크로소프트, 국가주도로 LLM을 만들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이 모두 H100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2분기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대비 171%나 오른 것은 이 H100 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덕분입니다.

 

 

그런데 H100 을 위탁생산을 하는 TSMC에서 생산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막혀있는 일이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요가 너무 강력해서 웃돈을 준다고 해도 제품이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황이에요.

 

 

 

젠슨 황은 H100 보다는 약간 성능이 떨어져도 사용하기에 무난한 L40S 를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현재 L40S 는 수요 대비 생산에 문제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꿩(H100) 대신 닭(L40S)이라도 쓰라는 것이에요. 젠슨 황 CEO 와 엔비디아에 따르면 L40S 는 엔터프라이즈 AI 에 제격이고,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보다는 파인튜닝(만들어진 모델을 일부 수정하는 것)에 적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날 VM웨어 행사에서 이런 발표를 한 것도 VM웨어에서 추진하려는 사업 모델에 엔비디아의 L40S GPU를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젠슨 황 CEO와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보면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훌륭합니다.

마치 반도체 업계의 일론 머스크 같다고 해야 하나? 일론 머스크와 비슷해보이면서도 이분은 정말 실적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분이어서 머스크보다 더 무게감도 있고 신뢰가 갑니다. 사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오르건, 내리건  젠슨 황 CEO와 회사의 직원들은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을텐데 말이에요. 정말 듬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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