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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암흑기의 끝은 과연 언제일까? (2024년 테슬라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까?)

꿈달(caucasus)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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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담뿍 받아왔던 회사지요. 바로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부진한 성적을 발표하며 암흑기를 걷고 있는 중입니다. 회사의 매출은 떨어지고 있고,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으며, 게다가 CEO 리스크는 잠잠해질만 하면 툭툭 튀어나와 부진한 주가를 더욱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신차 사이버트럭, 최근 차체가 빗물에 녹이 슨다는 이슈가 발생했다.

 

 

과연 테슬라의 암흑기는 언제 끝이 날까요? 최근 테슬라의 기업 현황을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24일(현지 시각) 23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아쉬운 성적표입니다. 테슬라의 23년도 4분기 매출은 251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영업이익(20억 6,400만 달러)과 주당순이익(0.71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 40% 감소했습니다. 어느 뭣 하나 나아진게 없습니다.

 

영업이익

영업활동을 통해 순수하게 얻은 이익. 매출액에서 각종 판관비(판매와 관리 비용)를 제한 금액입. 그야말로 기업을 경영해서 남긴 순수한 이익.

 

 

주당순이익(EPS)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 한 기업이 일정 기간 창출한 순이익에 대해 주식 1주당의 가치를 나타냄.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한 총주식 수로 나눠서 파악. 실질적인 수익성을 가늠하기 위해 활용한다. EPS가 높을수록 투자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 EPS가 늘고 있는 기업은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동안 테슬라의 최대 강점하면 바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앞으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테슬라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느라 작년 내내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격을 내리면 판매율이라도 올라가야 하는데, 테슬라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밖에 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지출 비용은 대폭 늘었습니다. 사이버트럭, AI 연구개발에 들어간 돈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해 긴장으로 인한 물류 비용 상승과 공장 노동자의 임금 인상 부담도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테슬라의 사업 전망은 어떨까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테슬라는 올해 사업 전망도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현저하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 출시할 신차 개발로 인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전기차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속되는 전기차 수요 둔화도 테슬라에게는 악재입니다. 휘발유 차량보다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작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670만 대로 전년 대비 21%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022년(61%), 2023년(33%) 증가분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표입니다.

 

 

게다가 전기차 시장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면서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BYD, 현대차 등 경쟁업체들 역시 가격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연히 낮은 가격을 내세운 중국 전기차 기업과의 가격 경쟁에서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도 중국의 BYD에게 자리를 내어줬습니다.

 

 

이래저래 테슬라에게는 또 큰 시련의 시기입니다. 주가가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만 벌써 22% 하락을 기록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악재 속에서도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테슬라의 신차 사이버트럭이 사전 주문량 200만 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최근 비를 맞으면 차체에 녹이 슨다는 이슈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이슈와 관련해 '사이버 트럭이 총알은 막아주지만, 물총은 막지 못한다' 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런 이슈는 기술적을 해결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미 판매된 차량도 리콜해서 AS해주면 해결 될테지요. 그보다는 올해 내내 사이버트럭 출고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다소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테슬라는 창립 이후 연구개발 비용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잉여현금흐름이 견조합니다. 이 외에도 테슬라가 영위하고 있는 ESS, 태양광 발전, 전기차 충전소 등 다른 사업분야에서도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길게 보면 테슬라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CEO 리스크만 튀어나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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