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시사용어로 배우는 트렌드, SAF / 퍼마불 /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

꿈달(caucasus)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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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AF / Sustain able Aviation Fuel

 

지속 가능 항공 연료(Sustain able Aviation Fuel. SAF)를 뜻하는 용어도. SAF는 폐식용유, 생활폐기물,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등 친환경 연료로 만들어진다. 석유, 석탄 등 화석 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탄소 배출량 을 기존 항공유와 비교해 최대 80%까지 감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든 정부는 보조금과 연방 세금 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SAF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국내 정유·항공업계도 강화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발맞춰 SAF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6년부터 아시아·태평양·중동 노선 등에서 SAF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연간 50만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 제조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가격이 높은 탓에 일부 업계에서는 SAF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2. 퍼마불 / Permabull

 

퍼마불/Permabull이란 언제나 시장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낙관론자를 말한다. 즉, 어떤 부정적인 재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무조건 오른다고 주장하는 분석가들을 일컫는다. ‘영구적인/Permanent’이라는 단어와 강세장, ‘불/Bull’을 합쳐서 만든 용어다.

 

 

이에 반대되는 말로는 언제나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닥터 둠/Dr. Doom’ 또는 ‘퍼마베어/Perba-bear’가 있다. 닥터 둠은 미국의 투자 전략가 마크 파버가 1987년 뉴욕 증시 대폭락과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견하면서 붙은 별칭을 뜻한다.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 창업자

 

 

한편, 금융 시장에서 영원한 강세론자, 즉 퍼마불로 유명한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의 공동 창업자 ‘톰 리’는 2024년 초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다.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는 5500으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올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상승장을 예상했다.

 

 

3.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Special Situation Fund, SSF

 

통상적인 사모 투자와 달리 기업 구조조정 등 특수 상황 투자에 최적화된 펀드를 의미한다. SSF는 기업을 비롯한 투자처의 특수한 상황에서 소수 지분, 메자닌/mezzanine, 대출 등 다양한 투자 기법을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개념이다.

 

# 메자닌 / mezzanine

메자닌 방식은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대출이 어려울 때 배당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권,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권리를 받는 대신, 무담보로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법이다. 메자닌 방식을 통해 들어온 돈은 채권변제 순위에서 대출보다는 밀리고, 지분투자분보다는 앞서 일종의 후순위채의 성격이 강하며 주로 담보가 부족한 M&A거래나 자체적인 신용으로 전체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서 경영권의 적절한 보호와 원활한 자금조달의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때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최초 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를 통해 한화그룹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내놨던 한화S&C 소수 지분 투자를 진행했고, 한화시스템이 코스피 상장에 성공하면서 공모 과정에서 3000억원가량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 MBK파트너스는 2018년 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 1·2호 펀드를 통해 홍콩·중국에서 오피스빌딩에 대한 크레디트 투자를 집행해 이익을 거뒀다. SSF는 경영권을 주고받는 사모펀드(PEF)의 바이아웃 거래와 비교했을 때 투자와 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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