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시사용어로 배우는 트렌드, 아토믹 스왑(Atomic Swap) / 레이지 걸 잡(Lazy girl jobs) / 스마트빌리지

꿈달(caucasus)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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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토믹 스왑/Atomic Swap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가상자산 간 중개인 없이 개인 간 거래(P2P)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 해야 한다. 이 경우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고,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개발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해킹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탈중앙화, 보안성 강화, 효율성 증대 등이 이 기술의 장점이다.

 

 

아토믹 스왑을 표현한 이미지

 

 

이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있어,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 지갑 주소만 아는 상태에서 암호화폐를 보냈는데, 상대방이 암호화폐를 보내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 같은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다양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 레이지 걸 잡/Lazy girl jobs

 

노동자가 게으른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유연한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유행한 용어다. 일반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상사도 엄격하지 않으며, 오후 5시 무렵 근무가 끝나는 연 수입 6만~8만달러(약 8000만~1억 1000만원) 수준의 일을 뜻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유행이 팬데믹 이후 삶과 일 사이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젊은 층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기성세대와 다르게 엄격한 기업 규제와 긴 근무 시간, 강압적인 직장 상사 등 기존의 직장 문화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려는 Z세대 특성이 이같은 트렌드를 촉발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지난해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유행해 지금은 대중화된 인식인 ‘조용한 사직’과 비슷한 맥락이다. 조용한 사직이란 실제로 일을 그만두지 않지만, 주어진 업무를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3. 스마트빌리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어촌의 생산성 향상, 안전 강화, 생활 편의 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4차 산업혁명 혜택을 농어촌에서도 향유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추진했다.

 

 

이 사업 우수 사례로는 전남 신안군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된 드론 · AI 기반 갯벌어장 낙지 자원량 산정 서비스가 꼽힌다. 이를 통해 갯벌어장의 낙지 자원량 분포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낙지 자원량 보존과 효율적 자원 관리 체계를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전북 완주군에서는 장소 제약이 없는 이동형 감시카메라가 보급돼 쓰레기 무단 투기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를 일으켰다.

 

 

경기 부천시에서도 화상 플랫폼을 통한 경로당 내 비대면 여가·복지 프로그램인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을 선보여 고령층을 위한 혁신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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