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부자의 종류, ‘자산(wealth) 부자’와 ‘소비(rich) 부자’의 차이

꿈달(caucasus)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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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 모건 하우절

 

 

부자를 일반적으로 돈이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부자를 좀 더 세분화하면 부자에도 유형이 있다. 모건 하우절은 부자를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눈다.

그것은 바로 자산 부자/wealthy’와 소비 부자/rich’ 이다.

부자에도 종류가 있다니, 신선한 인사이트다.

모건 하우절이 이야기하는 자산부자와 소비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는 ‘자산 부자/wealthy’와 ‘소비 부자/rich’의 차이를 신중하게 정의해야 한다.

이 차이를 몰라서 돈과 관련해 형편없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소비 부자/rich’ 는 현재의 소득과 관련이 있다.

10만 달러짜리 차를 모는 사람은 소비 부자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

빚으로 차를 구입했다 해도 어느 정도 소득이 있지 않으면 매달 할부를 갚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큰 집에 사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소비 부자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들은 종종 자신을 알리려고 무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wealth’는 숨어 있다.

부는 쓰지 않은 소득이다.

부는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이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다이어트와 운동의 관계에 비유하면 쉽다.

살을 빼는 것은 엄청나게 힘들다.

죽기 살기로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조차 말이다.

빌 브라이슨은 자신의 책 <바디/The Body>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운동으로 태운 칼로리를 네 배나 과대평가한다고 한다.

그런 다음 평균적으로 방금 태운 칼로리의 두 배를 섭취한다. 사실 많이 먹으면 많이 운동한 효과는 금방 상쇄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부분 이렇게 한다.

 

 

운동은 소비 부자가 되는 것과 같다.

당신은 ‘운동을 했으니 한 끼 정도는 제대로 먹어야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는 그 한 끼를 거절하고 순수 칼로리를 태우는 것과 같다.

어렵고 자기 절제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가 할 수 있었던 일과 내가 하기로 선택한 일 사이의 격차가 쌓인다.

문제는 소비 부자의 롤모델은 찾기가 쉬운 반면, 자산 부자의 롤모델은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 자산 부자의 정의를 생각하면 찾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물론 자산 부자이면서 물건에 돈을 많이 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조차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소비 행태이지 그들의 자산이 아니다.

그들이 어떤 차를 사고 자녀를 어느 학교에 보냈는지는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저축 현황, 퇴직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이 현재 어떤 집에 사는지는 볼 수 있지만, 그들이 만약 무리했을 때 어떤 집을 살 수 있었는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내 생각에 여기서 위험한 부분은,

사람의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는 자산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자유와 유연성을 원한다.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은 아직 쓰지 않은 금융 자산이다.

 

 

그러나 ‘돈을 갖는 것은 돈을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너무나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나머지,

실제로 자산 부자가 되는 데 필요한 제약이 어떤 것인지 보지 못한다. 보이지 않으니 배울 수가 없다.

 

 

사람들은 흉내 내기를 통해 무언가를 배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부의 속성은 그들을 따라 하거나 방법을 배우기 어렵게 만든다.

평생을 잡역부로 일하며 세상에 800만 달러를 남긴 로널드 리드는 그가 죽은 뒤에야 사람들의 금융 롤모델이 됐다. 그는 미디어를 통해 추앙되었고 소셜 미디어에서 사랑받았다. 그러나 생전에 그는 누구의 롤모델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의 부는, 심지어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조차, 동전 하나하나까지 모두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 로널드 리드

- 미국의 자선사업가, 투자자, 잡역부, 주유소 직원이었다. 그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평생을 잡역부로 일하며 임금에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일부는 저축하고 나머지를 우량 주식에 투자했다. 평생을 그렇게 단순하게 생활을 영위하며 92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그의 자산은 순자산이 무려 800만 달러로 드러났다. 허름한 집에서 살면서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면서도 순자산을 800만달러나 모을 수 있었다.

 

 

평생 주유소 종업원 등 잡역부로 일한 로널드 리드(Ronald Read)는 자신의 재산 8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 상당)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남겼다.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없다면 글쓰기를 배우는 게 얼마나 어려울지 상상해보라.

대체 누구에게서 영감을 받을 것인가? 누구를 우러러볼 것인가? 누구의 교묘한 장치와 조언 들을 따를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이미 어려운 글쓰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배우기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 부를 쌓는 것이 그토록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는 검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산가인 사람도 많고,

부자처럼 보이지만 한 발만 잘못 디디면 파산해버릴 벼랑 끝에 있는 사람도 많다.

나 자신의 목표를 세울 때는 이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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