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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둔화 인정한 미 연준, 파월 올해 금리 인하 한다?

꿈달(caucasus)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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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둔화 중이라고 인정했다.

** 빠르면 9월중 금리 인하가 시작되리란 전망도 나온다.

***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기관도 나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를 위해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라며 신중론을 폈다.

 

 

인플레이션 둔화의 근거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하락과 고용시장 둔화다.

연준은 근원 PCE라는 지표를 물가 목표치로 삼는데, 지난 5월 근원 PCE 상승률은 2.6%로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간 고용시장의 과열이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기에, 연준은 고용시장의 둔화를 기다려왔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반겼다.

다우(+0.41%)와 S&P500(+0.62%), 나스닥(+0.84%)까지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0.47%)와 닛케이(+1.26%)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였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처럼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포럼에서 “연준은 정치와 무관하게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연준이 금리 조절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전부터 공개적으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해 왔다.

연준의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할 뿐, 정치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은 이를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연준이 정치 개입 의혹을 피하고자 대선 주간에 열리는 11월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하리란 추측도 나온다.

 

 

파월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장이 예측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65% 정도.

 

 

연준 인사들도 조만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분기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향후 몇 달 내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은 연내 1~2차례 인하를 예상한다.

일각에선 3차례 인하를 내다보는 과감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자산운용사 라자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연내 2번 더 금리를 내리리라고 전망했다.

 

 

드디어 연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세계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온다.

시장은 미리 기대치를 선반영하겠지만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그동안과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니,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터다. 언제나 그랬듯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테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배움이 필요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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