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적인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8가지 원칙(1편)

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본능을 정확하게 억제해야 한다.

운이 좌우하는 중립적인 도박이나 수렵채집 같은 조상들의 문제와 달리, 투자에서는 우리의 ‘본능적인 반응’을 억제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도마뱀의 뇌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 테리번햄 저,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참조

 

 

인간의 뇌는 도마뱀의 뇌와 다름없어서 주식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1.감정을 멀리 하라.

 

일반적으로 주식투자에서 자주 거래하는 사람일수록 손실을 보는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그러니 절대 감정적으로 거래하지 말라. 그리고 가능한 한 적게 거래하라.

 

 

2. 아무도 믿지 마라, 나 자신조차도.

 

MIT 교수인 마빈 민스키에 따르면, 뇌는 ‘서로 다르고 때론 경쟁적인 목표를 가진 마음의 사회’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욱 많이 사고하고 인지하는 부분은 전두엽 피질에 있는 반면, 도마뱀의 뇌는 다른 곳에 있다. 또한 최근의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도마뱀의 뇌는 우리에게 손실을 가져다주는 행동들과 관련되어 있다. 거래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전두엽 피질이 아니라 도마뱀의 뇌가 주는 팁일지도 모른다.

 

 

절대로 다른 사람의 팁을 받아 거래하지 말되, 스스로 떠올린 생각도 회의적인 태도로 접근하라. 투자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해도 그것을 실제로 실행하기까지는 상당한 유예 시간을 둬야 한다.

 

 

 

3. 물타기는 금물.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를 낮춘다는 것은 최초 매수 이후 ‘하락한’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한다는 뜻이며, 실패하는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를 낮춘기 위해 더욱 더 해당 종목을 매수한다는 뜻이다. 이는 모든 주식거래에서 가장 빈번하게 저지르게 되는 실수 중 하나다. 절대 손실이 난 종목을 추가 매수하지 마라. 포지션을 늘리는 건 가격이 오를 때만 해야 할 일이다.

 

 

4. 적립식 분할매수를 하지 마라.

 

3번 원칙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적립식 분할매수 방식으로 투자해서도 안된다.

적립식 분할매수란 무엇일까? 통념적으로 이 방식은 시장에서 계좌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적립식 분할매수란 시장의 오르내림과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을 적립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할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방식은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서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약세장에서는 이 방식이 오히려 불리하다. 적립식 분할매수는 하락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 하락장에서는 이 방식이 3번 원칙처럼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전략과 다름없다. 그저 돈을 내다버리는 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식을 인간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평생을 강세장에서 살아온 도마뱀의 뇌(주식투자를 해온 인간들)가 적립식 분할매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적립식 분할매수르 ㄹ하면 항상 ‘장기적으로’ 수익을 거두었다. 미국의 역사를 통틀어 주식은 결국 늘 회복되었고 새롭게 고점을 갱신하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이 전략은 이익을 내지 못한다. 장기적인 약세장에서의 주가 하락은 단순한 일시적 후퇴가 아니다. 더 큰 하락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다. 물론 당신이 적립식 분할매수하는 주식 종목을 평생동안 보유할 계획이고 그 종목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유망한 기업이라면 종국적으로는 이 방식이 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인 약세장에서는 이 방식이 당신의 투자 성공을 100%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운명은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 신조차도 모른다. 남은 4가지 원칙은 다음 시간에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