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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청소년 중독 심각, 메타가 발표한 조치

꿈달(caucasus)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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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지난 9월 17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새로운 청소년 보호 조치를 발표했다. 메타의 조치는 당장 17일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 먼저 시행됐고, 우리나라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가 발표한 조치에 따르면,

*청소년 계정은 자동으로 비공개 전환된다.

*DM이라고 불리는 개인 메시지 또한 사전에 접근이 승인된 팔로워에게만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용 시간이 60분이 될 때마다 앱을 종료하라는 알림을 받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 사이엔 모든 알림이 음소거된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이런 청소년 설정을 끄기 위해선 부모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즉, 부모의 허락이 없으면 청소년 제한 조치가 그대로 적용된다. 또한 부모는 감독 모드로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조절하거나 채팅 상대를 확인할 수도 있다.

 

 

부모의 계정을 빌리거나 나이를 속이는 것도 차단된다. 메타는 이를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를 성인으로 표시한 사람 중 실제로 청소년일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메타가 이처럼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미국의 주 정부들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33개 주 정부는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중독성 있는 SNS가 청소년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이유였다. 유럽연합도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중이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막는 연령 제한법을 연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이 드러난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 SNS 이용 규제 법안이 발의된다.

 

 

메타가 내놓은 조치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효력이 없을 거라고 지적한다.

예전에도 메타는 부모가 자녀의 채팅 상대와 SNS 이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지만, 청소년 SNS 이용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진 못했다. 이번 해결책도 이전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본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메타의 이번 조치로 10대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 걸 알면서도 “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그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업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외에도 다양한 SNS 서비스가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중이다. 유튜브, 틱톡, 스냅챗 등은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특히 틱톡은 14~15세 이용자의 DM 수신을 제한하고, 이들의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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