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된 ‘CES2025’ 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엔비디아가 그리고 있는 빅픽처를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표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보겠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코스모스’라는 AI 모델이다.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는 이른바 ‘세계 기반 모델’이다. 황 CEO에 따르면 코스모스를 통해 실제 주행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차가 학습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기업은 테슬라와 웨이모다. 두 기업은 아주 오래전부터 실제 주행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며 학습을 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자와의 격차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중이다. 그런데 코스모스를 활용하면 실제 주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동영상을 통해 AI가 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디지털 공간 속에서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앞 서 있는 두 기업을 빠르게 쫓아갈 수 있게 된다.
로봇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로봇이 학습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디지털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다면 짧은 시간에도 엄청난 발전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황 CEO는 이렇게 표현했다. “일반 로봇공학에도 챗GPT 순간이 곧 다가올 겁니다.”
황 CEO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마찬가지로 코스모스는 로봇, 자율주행차 발전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2000만 시간 분량의 영상을 단 14일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CPU로 할 경우 3.4년이 걸리는 일이라고 한다. 이미 애자일로봇, 피규어AI 등의 로봇 기업과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 차량 공유업체 우버 등이 이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전해진다.
코스모스 외에 ‘옴니버스’도 있다.
디지털 공간에 실제와 같은 설계를 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블로그를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이 옴니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도요타가 엔비디아의 고객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도요타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뒤쳐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도요타가 엔비디아와 협력하게 된다면 빠르게 앞 선 기업들을 쫓아갈지도 모르겠다.
이날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프로젝트 디지트’도 공개햇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초소형 슈퍼컴퓨터인데 올해 5월 3000달러 가격에 출시한다. 말 그대로 ‘개인용’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블랙웰 기반의 AI 칩을 탑재한 프로젝트 디지트는 2000억개의 매개변수 규모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과학자, 연구자들이 책상 앞에 슈퍼컴퓨터를 가져다 놓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이는 개인부터 기업까지도 활용이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진정 AI 시대 주인공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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