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 ‘클리프바’ 의 성공 사례

코넬대 심리학자 앨리스 아이젠은 긍정적인 기분이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의사들에게 사탕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한 결과, 오진을 인정하고 잘못된 진료를 고집할 확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확장과 구축 이론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은 사고와 행동 범위를 확장시키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클리프바 설립자 게리 에릭슨은 맛있는 에너지바를 만들겠다는 즐거운 아이디어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의 성공 요인은 즐거움이었다. 프레드릭슨 교수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비율을 3:1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의사들에게 사탕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한 결과, 오진을 인정하고 잘못된 진료를 고집할 확률이 낮아졌다.

 

 

 

코넬대 심리학자인 엘리스 아이젠은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사람이 사고하는 방식 역시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이젠은 의사들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를 만나기 직전의 한 무리 의사들한테 사탕을 선물한다. 긍정적인 기분을 상승시키려는 연구진의 선물이었다.

 

 

 

 

사탕을 받은 의사들은 실제로 긍정적인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연구 결과 처음 내렸던 오진을 인정하고 잘못된 진료를 고집할 확률이 더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내용은 존 크럼볼츠 · 라이언 바비노가 쓴 <더 빠르게 실패하기> 에 나오는 사례다. 즐거움이 행동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메시지다. 즐거움에 대한 이론도 있다.

 

 

 

바로 바버라 프레드릭신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개발한 확장과 구축 이론(Broaden-and-Build Theory)이다. 핵심은 이렇다.

 

# 확장(Broaden)

긍정적인 감정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즉, 긍정적인 감정 상태에 있을 때,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즐거움을 확장하라.

 

#구축(Build)

긍정적인 감정이 확장되면 뿌리를 내린다.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단계다. 문제 해결 능력, 정신 회복력, 사회적 연결망이 단단해지면서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더 잘 이겨낼 수 있게 된다. 긍정적 감정을 지속하라.

 

 

 

즐거움이 성공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는 게리 에릭슨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클리프바’ 사례이다. 에릭슨은 1990년대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던 마운틴 바이크를 즐기던 산악 가이드였다. 하루는 175마일(281km)를 자전거로 달리던 중 챙겨 온 ‘에너지바’를 씹어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아 정말 맛 없다” 이후 한 도넛 가게 들렸는데, 도넛을 먹으면서 다시 이런 생각을 했다. “에너지바는 도대체, 도넛처럼 맛있을 순 없나?”

 

게리 에릭슨이 개발한 ‘클리프바’

 

 

 

그래서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에너지바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6개월간 벌인 실험은 힘들었지만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즐거웠다. 그리고 2002년 회사를 설립했는데, 그 이름이 바로 클리프바(Clif Bar & Company) 이다. 클리프바는 입 소문이 나면서 2007년 매출이 2000만달러에 달했고 회사가 점점 커져, 다국적 식품업체인 몬델레즈가 2022년 29억달러(4조2325억원)에 매수했다.

 

 

 

맛있는 에너지바라는 아이디어 → 즐거운 개발 → 매출 확대 → 성공적 매각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창업 사례다. 에릭슨은 훗날 <클리프바 성장기> 라는 책을 썼는데, 그는 성공의 가장 큰 요소로 우연과 즐거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삶에서 가장 강력한 기회는, 개척되지 않은 길을 다니기 좋아했던 ‘즐거움’ 을 누린 데서 나왔던 것이죠”

 

 

 

바버라 프레드릭슨 교수는 3:1의 황금 비율을 강조합니다. “행복하게 정돈된 인생을 사는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만약 한 번의 부정적인 기분을 겪을 때마다, 최소 세 번의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