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TOP 50 (우리집 거실이 열대우림이 되어간다.)

꿈달(caucasus)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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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TOP 50 (우리집 거실이 열대우림이 되어간다.)

 

해마다 봄, 가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바로 미세먼지다. 언제부터인가 미세먼지 때문에 봄, 가을에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게 되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함께 중국 내 화석연료의 어마어마한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가 해마다 기승을 부린다. 우리나라 자체에서 생성되는 미세먼지도 한몫 거든다고 한다.

 

옛날에는 미세먼지라는 걸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녀석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사실 1988년 우리나라가 서울 올림픽을 개최할 때, 그 당시의 미세먼지가 지금보다 더 안좋았다고 한다. 그 당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높아서 올림픽을 취소하려고 했다고도 한다. 나는 그때 어려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 우리나라의 급속한 산업화 때문에 서울의 대기질이 매우 안좋았다고 한다. 체감상 지금이 더 안좋게 느껴지는데 당시가 수치상으로는 가장 안좋았다고 한다.

 

 

이 사진은 우리집 거실을 점점 잠식중인(?) 공기정화 식물들이다. ㅎㅎ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입양했던 공기정화 식물들이 어느새 이렇게 커서 이제는 거실 창문을 열기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ㅠ-ㅠ 특히 좌측의 고무나무들은 너무 잘 커주고 있다. 이렇게 점점 시간이 지나다가는 열대우림을 변할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적당한 시기에 캐롯시장에 저가로 분양해줘야겠다. 

 

 

공기정화식물들은 미세먼지와 새집 증후군의 대표적인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도 정화해주기 때문에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 안의 공기를 맑게 유지하고 싶을때 키워주면 아주 좋다. 미국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에서 산소가 충분치 않은 우주공간에서 산소의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식물군을 대상으로 연구와 실험을 하였는데, 그 결과 공기정화를 잘 해주는 식물 1위~5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는 다음 그림과 같다.

 

나사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에 짱 좋은 식물 순위 1위~50위 입니다. ^^

 

식물이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해준다는 사실~!! 놀랍지요?

 

집 안에 공기정화식물 서너개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우리집은 너무 많아... 처분좀 하자~ 여보~ ;;;

 

이렇게 다양한 공기정화식물들이 존재하는데 이왕이면 가성비를 따져서 키워보는것이 좋겠다.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공기정화식물은 인도고무나무, 아레카야자, 스투키, 산세베리아, 그리고 맨 우측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하나 있다. 그중에서 아레카야자가 1위를 차지했는데 우리집에 아레카야자가 아주 무럭무럭 잘 커주고 있다. ㅎㅎ 그 다음 인도고무나무도 순위에 들어가 있다. 그런데 스투키산세베리아가 없다. 응? 이거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하지 않나? 

 

공기정화식물에 대해서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히 1위 ~ 5위까지 식물을 소개해보겠다.

 

1위: 아레카 야자, NASA가 지정한 실내공기 정화 식물 중에서 1위를 차지한 식물로 거실이나 사무실 등의 공기정화에 필수적인 식물이다. 비교적 키우기 쉽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이나 건조한 공기는 싫어한다. 야자류 중에서는 질감도 부드러워 가습기를 대신할 정도로 증산량이 뛰어난 식물이다.

 

 

2위: 관음죽, 중국 남부가 원산지로서 중국에서는 종죽() 또는 근두죽()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일본 류큐[]의 관음산에서 자란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을 한국어로 발음한 것이다. 높이는 1∼2m에 이른다. 처음에는 줄기가 1개이지만 자라면서 땅속줄기에서 싹이 뭉쳐난다.

 

 

3위: 대나무야자, 세이프리지라고도 한다. 최대 2m 정도 까지 자라며 모양이 가늘고 호리호리한 줄기들이 모여 하나의 다발을 이루는 형태를 갖는다. 각 줄기마다 약 10~15개 가량의 우상엽(잎이 깃 모양으로 나누어지는 형태)이 나며 색은 어두운 녹색이다. 줄기는 대나무와 비슷하며 황갈색의 섬유질로 싸여 있다. 주황빛을 띄는 줄기에 검은색의 열매가 맺히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4위: 인도고무나무, 인도 원산이며 높이 약 30m이다. 털이 없고 기근(:공기뿌리)을 내린다. 잎과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길이 20∼30cm이다. 어릴 때는 턱잎으로 싸이고 붉은빛을 띤다. 성장한 잎은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곁맥은 주맥과 직각이다. 

 

 

5위: 드라세나데레멘시스, 동반구의 열대지방에 약 50종이 분포한다. 이 밖에 교배종도 있으나 재배되고 있는 것은 약 15종이다. 잎은 평행맥이고 혁질()이며 칼처럼 생긴 잎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길이 30∼50cm, 나비 6∼10cm이고 잎자루가 있다. 줄기는 목질로 곧게 서고 줄기 끝에는 산방상의 꽃이삭이 달리며 꽃잎이 6개인 작은 꽃이 군생한다.

 

 

이 밖에 우리집에서 키우는 공기정화식물중에 스투키와 산세베리아도 공기정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쉽게도 나사에서 발표한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ㅋㅋ (하지만 우리가 예뻐해줄게~ 걱정마~ ^^*) 특히 스투키와 산세베리아는 물을 조금만 줘도 잘 자란다. 스투키는 다육이라서 조금만 잘 키우면 화분 안에 어린 스투키들이 새로 돋아난다. 그래서 우리도 어린 스투키는 새로운 화분에 다시 심어주었다. ^^ 

 

이제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다가오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올 듯 싶다. 반가운 손님은 아니지만 해마다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미세먼지, 아직 집에 공기정화식물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마음에 드는 녀석으로 하나 들여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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