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젊음 _ 사무엘 울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

꿈달(caucasus)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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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_ 사무엘 울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

 

우연히 대학 시절에 쓰던 물건을 정리하던 중에 메모를 적어 놓았던 수첩을 발견했다. 수첩에는 2007년 정도에 적었던 글들이 가득했다. 일기 형식의 글도 있고 중요한 스케줄을 적은 글도 있다. 유치하지만 어떤 사건이나 이벤트를 보고 적은 단상도 있다. 수첩의 중간에 어떤 시가 한편 적혀 있는데, 제목은 <젊음> 이고 지은이는 '사무엘 울만' 이라는 작가였다. 이 시는 내가 당시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 시사 잡지를 보다가 인상적이어서 적어 놓았던 것이다.

 

 

그때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고 있던 때여서 여러모로 고생하며 공부했던 시절이다. 그 시절에는 공부, 4시간 정도의 아르바이트, 식사, 잠깐의 수면, 그리고 또 공부... 거의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취준생의 터널을 벗어나기만을 염원하며 생활했던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시절에 우연히 본 잡지에서 이 시를 읽었는데, 정말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이 시를 쓰신 '사무엘 울만' 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이 시를 소개하는 블로그는 제법 나오는데, 정작 '사무엘 울만' 이라는 시인에 대한 정보는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 시는 '사무엘 울만' 이 78세에 썼던 시라고 한다. 


<젊음>

 

젊음은 인생의 시기가 아니오, 마음의 상태이다.

그것은 장미빛 볼과 붉은 입술과 유연한 무릎의 문제가 아니오.

의지와 탁월한 상상력과 활력에 찬 감정이 있느냐의 문제이다.

삶의 깊은 샘이 신선하면 그것이 바로 젊음이다.

 

젊음이란 기질이 소심하기 보다 용기에 넘치고,

수월함을 좋아하기보다 모험의 욕구가 강한.

이것은 때로 스무살의 청년보다 예순의 노인에게도 있는 법이다.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버림으로써 우리는 늙어갈 뿐이다.

 

세월은 살결을 주름지게 할 지 모르나 열정을 포기하면 정신에 주름이 생긴다.

걱정, 두려움, 자기 불신이 심장을 꺾고 정신을 흙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시의 전문은 이보다 더 길은데, 잡지에서는 이 부분만 간추려서 실려 있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이 이 시가 주는 용기와 희망의 백미여서 그런 것 같다. 나의 힘들었던 이십대 시절에 이 시를 자주 읽으며 용기와 희망을 가졌었다. 지금 읽어보아도 참 좋은 시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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