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전 게임~ 영걸전, 은하영웅전설, 삼국지4
오늘은 저의 오랜 취미인 게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곧 있으면 인생학교 4학년이 되는데요. 그동안 즐겨온 게임들이 아주 다양합니다. 지금처럼 컴퓨터를 켜면 나오는 윈도우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DOS 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했었지요. 도스 시절에는 모든 컴퓨터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서 프로그램을 돌렸었요. 지금도 생각나는 몇가지 명령어가 있네요. 디렉토리를 호출하는 dir , 파일의 이름을 바꿀때 사용하는 ren , 파일을 지울때 쓰는 del 등... 정말 향수 돋네요. ^^
도스 운영체제 시절에도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생각나는 도스 게임이라면 FPS(일인칭시점액션게임) 의 조상님이라고 할 수 있는 울펜슈타인, 둠(DOOM) 이 있겠고, 전략게임들로는 듄, 워크래프트, 삼국지 시리즈 가 생각납니다. RPG 게임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퍼스트퀸, 울티마, 영걸전, 이스 시리즈 등이 있겠네요.
요즘은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지라 과거의 고전게임들이 가끔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되어 출시되곤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모바일로 이식되면 좋을 것 같은 고전게임 세 가지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저와 연식이 비슷하신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되는 게임들에 대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우선 <영걸전> 이 모바일로 이식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코에이에서 삼국지 <조조전>을 모바일로 출시해서 한동안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나는군요. ^^ 영걸전은 요즘 모바일에서 뜨고 있는 턴제 SRPG게임으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삼국지의 멋진 스토리를 가상으로 살짝 비틀어 끝가지 엔딩을 보게 만들었던 게임입니다.
영걸전은 게임 중반부터 가상의 스토리로 유비가 천하를 통일하고 한왕조를 지키게 됩니다. 이 게임은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유비 캐릭터 사진을 계속 클릭하면 나오는 금단의 열매 치트도 써보고, 헥사 코드를 편집해서 부하 장수들을 수퍼 히어로 장수로 만들어 플레이 하기도 했네요. 장수들 사이의 일기토 이벤트를 찾아 내기 위해 여러 장수들을 서로 공격시켜보기도 하였구요... ^^
다음 소개하는 게임은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SF소설을 게임화 했던 <은하영웅전설> 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과 전함을 훌륭하게 묘사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삼국지와 약간 비슷한데 은하의 다양한 행성을 점령하고 정치, 경제, 군사력을 키워 우주를 통일하는 게임입니다.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 두 진영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합니다. 물론 양 진영의 모든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구요. 저는 주로 자유행성동맹의 양 웬리로 플레이 했었네요. 게임 속에서는 쿠데타를 할 수 있었는데, 쿠데타 조건이 완성되면 바로 쿠데타를 실행했습니다. 그래야 게임 진행이 수월했다는... ㅋㅋ 원작속의 양 웬리는 죽는 순간까지 민주주의를 수호 하지만요. ^^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중학교 시절 날을 새가며 중국을 통일하는데 열일하게 만든 <삼국지4> 입니다. 코에이가 개발하고 유통한 삼국지 게임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발매가 되고 있는 아주 아주 오래된 사골게임의 대명사네요. 지금의 삼국지는 그래픽도 좋아졌고 등장인물의 삽화나 게임성이 과거와 비교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삼국지4 를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그때 나이가 어려서 게임에 더 몰입해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그렇게 기억하고 있나봅니다. 삼국지3 까지는 그래픽도 별로 좋지 않았고 게임성도 단순했는데, 삼국지4 부터는 그래픽이 너무 좋아졌고 장수들의 삽화도 너무 멋졌습니다. 내정과 전투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지금의 삼국지와 같은 게임 시스템이 이때부터 시작된 것 같네요.
요즘은 육아와 직장생활을 하느라고 PC 게임을 거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끔 모바일 게임을 하는데요. 요즘 모바일 게임들 보면 자동화 기능도 있어서 거의 시간만 보내는 게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예전처럼 직접 모든걸 수동으로 컨트롤하면서 했던 과거의 게임들이 더 재미 있는데 말이지요. 최근 즐겨하는 게임은 <모바일 콜 오브 듀티>인데 그래픽도 준수하고 직접 컨트롤하면서 해주는 재미가 좋더군요. ^-^
오늘 소개한 세 가지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되어 출시되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만약 모바일로 이식되어 출시되도 많은 분들이 즐겨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오늘은 제가 좋아했던 고전게임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예전 게임들이 다시 출시되어 과거의 향수를 느껴봤으면 합니다. 그러데 요즘 젊은 분들은 이런 게임 좋아하실려나...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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