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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PCR 진단검사 후기(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검사 신속, 정확해요)

꿈달(caucasus)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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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PCR 진단검사 후기(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검사 신속, 정확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다들 안녕하시지요?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집에서 아이들 육아에 전념하다가 보니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

그리고 연휴에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일도 있었습니다.ㅎㅎ 

 

얼마전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전 직원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주말을 이용해 모든 직원들이 검사를 받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19 PCR 진단검사> 를 받은 후기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회사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전직원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근처 보건소에 들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문자였어요. 그동안 별 이상 증세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참에 한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보건소 앞에는 제법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먼저 체온 측정을 하고 나서 간단한 예진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는 빨간 시약이 든 작은 샘플 채취통을 주고 줄을 서라고 하시더라구요. 날도 추운데 밖에서 진단검사 하시느라 보건소 직원분들이 고생하시네요. 하여튼 코로나 때문에 의료계 종사자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줄을 서고 샘플 채취를 위해 대기합니다. 제 차례가 가까워질수록 앞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살짝 겁이 납니다. 타액 채취는 콧 속과 입 안 2곳에서 채취하더라구요. 입 안은 그럭저럭 별것 아닌데, 콧 속 깊숙이 찔러 넣어서 채취할때 어떤분들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연신 깜짝깜짝 놀라십니다. 그것 때문에 저랑 대기하고 있는 분들 모두 겁을 먹었어요. ㅠ-ㅠ

 

 

 

드디어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저 역시 입 안에서 채취할때는 별 거 아니었는데, 콧 속 깊숙이 찔러넣어서 채취하는 과정에서는 제법 콧 속이 시큰하더라구요. 그래도 금방 끝나기 때문에 잠깐만 참으면 됩니다. ^^;; 

 

검사 대기자가 많아서 결과는 이틀후에 나올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검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평소에 개인위생수칙도 잘 준수했고 마스크는 항상 차고 다녔으니까... 이상 증세도 없었... 큰 걱정은 하지 말자 속으로 타이릅니다. 그래도 좀 찜찜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보건소에서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다행히 저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휴~ 

검사가 정말 신속하게 이루어지네요. 이틀 후에나 결과 올 줄 알았는데 바로 다음날 검사결과를 통보해주더라구요. 음성 판정이라고 나와서 이게 무슨 대수라고~ 가족들한테 문자 보여주면서 자랑했네요. 앞으로도 마스크 꼭 쓰고, 개인위생수칙 잘 준수해야 하겠어요. ㅠ-ㅠ

 

이날 제가 받은 검사는 <코로나19 PCR 검사법> 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검사법은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가장 정확도가 높은 표준검사법 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PCR 검사법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는데, 간단히 요약해서 정리해볼게요~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신문

 

* 코로나19 PCR 검사(정확도가 가장 높은 표준검사법)

 

- 콧속이나 목 뒤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고, 여기서 리보핵산(RNA)을 추출한 후 그 RNA를 증폭시켜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인 경우를 확진으로 판단한다. PCR검사는 결과에 대한 신뢰도 높아 세계 표준검사법으로도 사용된다. 다만 검체 채취 과정에서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 세포를 채취하지 못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음성이 나올 수 있다. 검사 정확도로 보면 표준 검사법인 비인두 PCR, 타액 검체 PCR, 신속항원검사법 순으로 정확도가 높다.

 

* 비인두 : 코안에서 좌우의 들숨이 만나는 공간. 오물, 세균이 붙어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타액 검체 PCR은 기존 PCR 검사에서 비인두 검체 대신 침을 이용한다는 것 외에는 PCR검사와 동일한 방법이다. 비인두 검체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민감도는 92% 수준이고 특이도는 100%로 확인됐다. 여기서 민감도와 특이도는 수치가 높을수록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민감도 92%는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 100개 중 92개가 양성, 8개가 음성으로 판정된 것을 의미하며, 특이도 100%는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검체 100개 모두를 음성으로 가려냈다는 뜻이다.

 

현행 PCR 검사에서는 의료진이 검사 대상자의 상기도(기도 중 상부)에서 검체를 채취하지만, 침을 검체로 이용하게 되면 채취에 드는 노력과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검사 건수를 대폭 늘릴 수 있다. 다만 비인두 검체보다 민감도가 떨어지는 만큼 방역당국은 이를 일반 PCR 검사보다 후순위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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