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전망(국내,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망)
요즘 코로나 사태로 증권시장이 쑥대밭이 되었다. 국내 뿐만아니라 전세계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대의 낙폭을 연일 기록중이다. 금과 채권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현금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된 것이다.
이처럼 금융투자가 혼돈의 도가니에 처했다. 그럼 대표적인 고정자산 투자인 부동산 투자는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까? 코로나와 관련하여 부동산 투자의 전망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국내 부동산 투자의 전망이다.
정부가 시세 9억원 초과 고가 주택을 타깃으로 공시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강남구 일대 아파트 보유세 부담이 상한선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매수세가 급격히 얼어붙은 시장에 보유세 부담 충격파까지 더해지면서 이를 견디지 못한 은퇴 후 특별한 수입이 없는 고령자나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선 고가 보유 주택이 한 채뿐이라도 세부담이 상당하다.
올해 공시가격이 25억7400만원으로 작년보다 35.2% 오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는 지난해 보유세가 1123만원이었으나 올해 1652만5000원으로 47% 뛴다. 도시지역분 재산세 영향을 제외하면 세부담 상한(1주택자 전년도 세액의 150%)까지 오른 것이다.
소유주가 만 60세 이상의 1주택자로 세액공제를 최대한도인 70%까지 적용받는다고 가정하면 올해 보유세는 1138만원으로 줄지만 그래도 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어선다.
다주택자는 보유세 부담이 더 크다.
개포주공1단지(전용 50.64㎡)와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5㎡)를 보유한 2주택자는 두 아파트의 공시가격 합산이 지난해 30억4800만원에서 올해 41억7000만원으로 오르면서 보유세가 작년 3818만원에서 올해 6325만원으로 66% 상승한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부동산 시장까지 영향을 주면서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낙폭이 크지 않다면 내년에 보유세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 90%에서 내년 95%, 2022년에 100%로 상향되는 데다 세 부담 상한에 걸려 당해 연도에 반영되지 못한 보유세가 이듬해로 이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각 국이 국경을 닫는 사상 초유의 대책이 잇따르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는 등 증권시장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다. 그러나 부동산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의향은 이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까지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투자 의향 조사’에서 투자자의 약 75%는 올해 투자 활동을 지속하거나 확대할 의향을 밝혔다.
* 해당 조사는 6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간 이뤄졌으며, 응답자 중 88%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2%는 북미, 서유럽, 중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은 도쿄로, 낮은 조달 비용과 매력적인 수익률로 물류 및 멀티패밀리(고급 임대주택) 부문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베이징은 처음으로 상하이를 제치고 중국 본토 가운데 가장 선호되는 투자처로 부상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 조달 비용 대비 부동산 수익률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요소이며 주요 코어 자산은 여전히 인기 있는 수비형 투자처”라고 말했다.
특히 응답자의 약 75%는 대체 자산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헨리 친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빅데이터, 4차 산업 혁명,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개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데이터 센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낮은 가용성이라는 이슈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에 걸쳐 많은 경험을 갖춘 사업자나 디벨로퍼와의 제휴를 통해 해당 시장 진입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선호하는 시장은 오피스 시장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우리나라의 IMF 사태 이후에도 강남의 주요 빌딩들을 외국 자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CBRE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투자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유 자금 및 투자자의 대체 자산 탐색과 자금화 동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와 글로벌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보았다. 한껏 부풀어 올랐던 국내 부동산 투자는 코로나 사태와 함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그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들은 본 조사대로라면 위기 이후에 빠른 회복세를 보일 부동산 대체 자산 투자와 오피스 건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PS) 제가 올린 부동산 관련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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