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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퉁구스카 대폭발의 미스테리(비밀)

꿈달(caucasus) 202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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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퉁구스카 대폭발의 미스테리(비밀)

 

여러분, 혹시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의 대폭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미스테리한 사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시베리아 퉁구스크 대폭발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다양한 sf영화와 소설, 드라마 등에서 단골소재로 등장하곤 하지요. 오래전 미드 엑스파일 4기에서 이 소재를 다루고 있답니다.🙂

 

1908년 6월 30일 러시아의 중부 시베리아 퉁구스카 강 근처에서 원인 모를 엄청난 폭발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늘에 나타난 조그만 불덩어리는 잠시 후 기다란 불덩어리로 변하여 벼락치듯이 내리꽂혔고, 굉장한 폭음이 울렸다고 하지요.

 

이 폭발 사건으로 65km 떨어진 바나바라 마을에 있는 건물의 벽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박살났으며, 사방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600km 떨어진 곳에 서 있던 말들이 쓰러질 정도로 그 위력은 실로 대단하였습니다. 120km2나 되는 밀림의 초목이 다 타 버렸고, 그 주위의 3500km2에 이르는 수목들이 쓰러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퉁구스카 강 지역은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 늪지대가 되고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져 외부와의 왕래가 드문 곳입니다. 게다가 폭발이 발생할 당시는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등 러시아 국내외의 상황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이 사건은 외부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 폭발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오래전에 시베리아 퉁구스카 대폭발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가 있었어요. 2004년 8월에 보도된 자료인데요. 그 기사에서는 퉁구스카 지역에서 외계 물체를 발견했다는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당시 기사를 한번 요약해볼게요.


러시아 과학자들, UFO 잔해 발견?

[팝뉴스 2004-08-18 17:14]

 

지난 1908년 6월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에서 ‘대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의 충격은 티엔티 폭약 10~15메가톤에 해당하는 가공할 수준이어서 지금의 뉴욕 시 면적의 시베리아 삼림이 초토화되었다. 또 충격이 수백 킬로 떨어진 곳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우리나라 제주도 크기의 면적)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퉁구스카 대폭발의 이유를 ‘운석 충돌’이라 설명했다. 즉, 수십 미터 크기의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일으킨 폭풍 때문에 그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운석 충돌’ 원인설이 수정될 전망이다.

 

대폭발 당시의 사진 1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에서 ‘외계 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17일 AFP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퉁구스카 폭발의 원인을 연구하던 러시아 과학자들이 폭발이 일어났던 강변 지역에서 ‘외계의 기계 장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들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잔해가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50킬로그램에 달하는 ‘암석’을 발견 시베리아의 한 연구소로 보내져 분석중이라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아직까지도 퉁구스카 대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사람들은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고 있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제시하는 가설들은 다음과 같은데요. 몇 가지 유력한 가설을 소개해 봅니다.

 

먼저 외계인에 의한 폭발이라는 주장입니다. 소련의 과학자들이 사고 직후 현장을 조사하면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폭발 중심부에는 불에 타기는 했지만 쓰러지지 않고 똑바로 선 나무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 폭탄 투하 후의 현상과 비슷한데 이 때 당시에도 폭발 지점의 바로 밑에 있는 건물들은 쓰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폭발 직후 거대한 구름이 생겼다는 점과 퉁구스카의 동식물의 유전적 변이, 어망마했던 충격파도 핵폭발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는 핵폭탄을 만들만한 기술이 없었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핵폭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외계인들이 UFO를 타고 지구 상공을 지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지구의 대기권에 진입하여 시베리아의 상공에서 폭발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주장은 모두 외계문명의 실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폭발하였다는 혜성 충돌설을 주장합니다. 혜성은 태양계 안에서 일정한 궤도를 돌고 있는 밝고 긴 꼬리를 가진 천체를 말하는데 얼음과 먼지, 가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혜성이 대기권이 진입하면서 마찰로 인해 아주 빨리 뜨거워지면 급격한 증발 현상으로 말미암아 폭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은 혜성이 지구 가까이에서 폭발하면서 생긴 가스와 먼지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 구덩이나 파편이 남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학설은 세계 각국의 천문대에서 폭발 사건을 전후하여 혜성 관측이 없었다고 밝힘으로써 그 신빙성을 잃었습니다.

 

대폭발 당시의 사진 2

세 번째 유력한 가설은 유성이 공중에서 폭발하였다는 주장입니다. 운석은 이리듐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지표면 중 이리듐이 대량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운석이 충돌한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베리아 대폭발 현장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이리듐 원소가 흙 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깊게 팬 구덩이가 없는 것은 유성이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공중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또 폭발이 일어난 1908년 6월 30일에는 베타 토리드 유성우의 궤도와 지구의 궤도가 교차하는 날로 유성이 비처럼 지구 대기권에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가설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고온에서 녹아 액체가 된 유리를 차가운 물에 넣으면 산산히 터져 버리는 현상과 같다는 이 유성우 이론은 폭발 현장 그 어디에서도 운성이나 유성의 조각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블랙홀이 통과하면서 주변의 물체를 끌어 들였다는 주장입니다. 다소 황당한 주장인데요. 블랙홀이란 우주공간에 있는 중력의 크기가 무한대에 가까운 천체를 말합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중력으로 주변의 물체를 끌어 당기기 때문에 빛조차도 빠져 나올 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초소형의 블랙홀이 시베리아 지방을 통과하여 다시 우주로 빠져 나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랙홀이 지구를 통과했다면 시베리아 반대편 지역이나 아이슬랜드와 뉴펀들랜드 섬 근처에서도 시베리아와 같은 현상이 발견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블랙홀의 통과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시베리아 대폭발이 일어난 지도 벌써 한세기가 지나갔습니다. 여러 가지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 어떤 가설도 폭발 현장을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폭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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