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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외계의 행성들

꿈달(caucasus)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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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

-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외계의 행성들 -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지구는 사람이 더 이상 살기 힘든 황폐화된 행성이 됩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탐험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속에서 과학자들은 인간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성에 탐사팀을 보내게 되지요. 실제로 이런 일이 미래에 벌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구는 여러 가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까요.

 

하드SF영화의 정석, 인터스텔라 제 인생 영화중 하나네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 이상기후, 매년 쏟아지는 수십억톤의 쓰레기, 자원고갈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만큼의 문제들이 존재하지요. 이런 문제들이 개선되거나 해결되지 않는다면 분명 언젠가는 지구가 황폐화 될 것입니다. 아니면 자연은 인류를 멸망으로 몰고 갈 수도 있겠고요.

 

이와 관련해서, 몇 년 전에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바로 지구와 생태 환경이 비슷하여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성이 발견되었다는 기사입니다. 사실 그전에도 과학자들은 몇 개 행성들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지만요.

 

당시 기사에서 언급된 행성의 이름은 <프록시마 b>로 지어졌으며, 우리 지구와의 거리는 약 4.2광년으로 40조㎞가량 떨어져 있어, 이 행성에 도달하려면 현재 기술력으로도 수십만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4.2광년... 거리로 환산하면 약 40조km 라니... 엄청난 거리네요.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또 언제 새로운 물리법칙이 발견될지도 모르니... 프록시마 b 라는 행성에 가는 것이 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인간이 이 행성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리게 될 지도 모르지요.

프록시마 b 의 지표면을 상상해서 그린 그림

사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몇 개 더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처녀자리에 있는 행성 ‘70 버지니스 비’(70 Virginis b)입니다. 이 후로 ‘케플러-62f’, ‘케플러-186f’, ‘케플러-442b’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행성들의 지구와의 거리는 이번에 발견된 프록시마 b 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 있어 이번 발견이 더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런 행성들을 천체 관측과 과학 법칙을 활용하여 발견하는 과학자들의 능력에도 감탄하게 됩니다. 실제 이 행성을 탐사하기까지는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지금의 과학기술로 이정도의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네요. 평소에 우주와 천체에 관심이 좀 있어서 이와 관련한 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최근에 보고 있는 소설 <삼체>에서는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문명이 나오지요. 그 외계인들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지구까지 항해를 하는데, 소설에서는 400년의 시간동안 달려옵니다. 실제로 발견된 <프록시마 b> 행성까지 빛의 속도로 달려간다 해도 4.2년이나 걸리게 되니, 그 거리가 얼마나 먼 것인지 상상조차 안됩니다.

 

 

그런데 이런 행성들이 우주에 셀 수 없이 많다고 하니 우주는 얼마나 광활한지요. 그 광활한 우주에 생명체가 지구에 하나뿐이라면 그건 정말 비효율적이지 않나요? 분명 우주에는 태양계와 비슷한 은하계가 분명 있을테고 다양한 문명을 발전시킨 외계 생명체들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 문명들과 접촉이 안되고 있을 뿐이고요. 어쩌면 지구는 우주의 변방에 위치한 작디작은 행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당시 기사를 요약한 글입니다.


<지구인 이주후보 1순위, ‘프록시마 b’ 발견> 2016.8.25. 한겨례

 

태양과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켄타우리’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발견됐다.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

 

세계 31명의 천문학자가 모인 연구팀은 생명이 탄생할 조건을 갖춘 행성이 이 별 주위를 돌고 있는 확고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성은 ‘프록시마 비(b)’로 이름 지어졌다. 이에 대한 논문은 이날 공개된 과학저널 <네이처>에 표지 기사로 발표됐다.

 

연구진 분석 결과, 프록시마 비는 지표면에 물이 액체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생명 잉태에 적절한 조건을 갖춘 행성으로 나타났다. 지표면은 딱딱한 암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기는 지구의 1.3배가량으로 비슷하다. 이 행성의 공전 주기는 11.2일로, 별(프록시마 켄타우리)로부터 떨어진 거리도 750만㎞에 불과하다.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20분의 1 정도다. 하지만 태양 크기의 12%에 불과한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내뿜는 에너지도 약해 액체 상태 물이 있을 적절한 온도가 된다. 연구진을 이끈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교의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교수는 “태양계 가장 가까운 별에 행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것은 내 인생 최대의 발견이다. 프록시마 비에 생명이 있는지 탐사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켄타우루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하반신이 말인 종족)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 가운데 하나로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4.2광년 거리에 있다. 별의 생애에서 청년기에 해당하는 왜성(난쟁이별)으로서, 좀더 널리 알려진 인근의 별 ‘알파 켄타우리’의 빛에 가려 밤하늘에서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태양계 외행성은 1996년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 물이 액체로 있을 수 있게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행성들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런 상태에 대한 영국 전래동화에서 따와 ‘골디락스 행성’이라고도 부른다. 첫 사례는 처녀자리에 있는 행성 ‘70 버지니스 비’(70 Virginis b)였다. 지난해까지 연구 결과로 가장 생명체가 살 만한 외행성으로 ‘케플러-62f’, ‘케플러-186f’, ‘케플러-442b’ 등 세 행성이 꼽혔다. 셋은 각각 지구로부터 1200, 490, 1120광년 떨어진 행성들이다. 이번에 발견된 프록시마 비는 불과 4.2광년으로 골디락스 행성 중 지구와 가장 가깝다. 그래 봐야 40조㎞가량 떨어져 있어, 현재 기술력으로도 수십만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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