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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의 신성장동력 그린뉴딜산업

꿈달(caucasus)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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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의 신성장동력 그린뉴딜산업

 

지난해 정부는 ‘뉴딜펀드’를 조성했습니다. 금융기관, 기업, 국민들이 다같이 참여하여 수익을 함께 나누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시대, 시중에 풀린 엄청난 유동성 자금이 산업에 흘러들어가도록 유도해 우리 경제의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산업계에 혁신을 일으키려는 것입니다. 기존에도 유망산업이었던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미래 차 등 신산업 분야와 벤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도 덧붙였습니다.

 

요즘 ‘그린뉴딜’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론에 등장합니다. ‘그린뉴딜’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이자 저명한 작가인 ‘제러미 리프킨’이 만든 말입니다. 그는 자신이 저술한 <글로벌 그린뉴딜>이라는 책에서 2028년이면 화석연료 문명이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경제가 탄생한다고 예측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와 바이오, 인터넷 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체에너지와 전기차로 대표되는 탈 화석연료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린뉴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현재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말한다.

 

그린뉴딜 산업이 어떤 산업인가 생각하면 좀 막연합니다. 과거 MB정부가 표방했던 녹색성장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린뉴딜 산업의 대표주자는 바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이미 발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였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었지요.

 

시장 조사업체 BNEF는 전기자동차가 내연 자동차와 경쟁하는 티핑포인트가 2024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2025년이면 중국 내 모든 승용차의 19%가 전기차가 되리라 전망했습니다. EU의 경우에는 14%, 미국은 11%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화석연료산업의 시대가 저물고 그린뉴딜산업의 시대가 다가옵니다.

제레미 러프킨은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세계 경제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인류 역사상 매우 큰 혁신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여기에 차량 공유 서비스와 무인 자율 주행 차량 기술을 덧붙입니다. ‘전기차+차량 공유 서비스+무인 자율 주행’ 이 세 가지 분야가 결합되어 상용화 된다면 인류 사회의 이동 능력과 물류를 다루는 기존의 시스템이 무너지고 새로운 시스템이 출현하게 됩니다. 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오게 되겠지요.

 

다음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조 달러를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재생 관련 상품은 미국산을 우선시하는 과정에서 수입 위주의 제조업 경쟁력을 떨어뜨렸던 과거의 실수에서 벗어나 국가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종국에는 에너지 단가를 낮추어 그 혜택을 전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참고로 중국 시진핑 주석은 2020년 9월 UN 연설에서 중국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가 2060년에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 물,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여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재생에너지에는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등이 있고, 신에너지에는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등이 있다.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화석에너지의 고갈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그린뉴딜 산업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기술력은 미국이 한발 앞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정부 주도로 해당 분야 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기술격차를 단시간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생산 능력은 이미 세계 정상 수준입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그 외 부품의 밸류 체인이 완성되어 있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상용화했지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기업들의 기술력도 훌륭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현명한 대처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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