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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이 뜬다. 착한 기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사례

꿈달(caucasus)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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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이 뜬다. 착한 기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사례

 

예전에 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CSV)의 중요성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과거보다 더욱 더 기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요구받는 시대입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기업의 오너가 저지르는 도덕적 해이로 인해 기업의 매출이 뚝 떨어지고 그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기업의 오너나 소상공업에 종사하는 사장님들이 선행을 하면 소위 ‘돈쭐 내야겠다’라며 제품을 적극 구매하거나 매장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서 매출을 올려주는 일들이 소개됩니다.

2021.02.19 -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의 중요성 / 공유가치창출 사례 모음

 

이런 현상들은 ‘선함’이 가진 영향력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기업의 도덕성은 실제 경영활동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해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이 정말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과 관련해 ‘선함’을 보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미국의 아웃도어 제품을 파는 기업인 <파타고니아>는 독특한 판매방식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장점을 홍보해서 판매하는데, 파타고니아는 이색적인 홍보 마케팅을 선보였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우리가 만든 이 자켓을 구입하지 마세요”라는 광고를 냈습니다.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그런 기업이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지 말라고 광고하다니... 무슨 속셈이었을까요?

 

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한 파타고니아

사실, 이 광고의 의미는 자사의 제품을 사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옷을 한 벌 만드는데 많은 환경 파괴적 요소가 발생하므로 최대한 오래 입고 수선해서 입자는 캠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마케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사의 제품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높은 내구성을 가졌는지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매출의 1%를 자연환경 보존과 복구에 사용하는 ‘지구세(earth tax)’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쓰레기를 늘리지 않도록 자사의 제품을 평생 수선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원 웨어(worn wear)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경영학자들은 이처럼 파타고니아가 성공한 이유는 바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창업가 이본 쉬나드의 경영 철학이 빛을 발했다고 평합니다.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지키면서도 사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 사례를 남겼습니다.

 

파타고니아 외에도 ‘선함’을 경영에 도입해 선보인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모두 소비자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고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착한 기업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선함’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라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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