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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쉽게 말 못하는 항문질환(치질) 예방법

꿈달(caucasus)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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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쉽게 말 못하는 항문질환(치질) 예방법

 

사무직에 종사하다보니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일이 많은데요. 이렇게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다는 사무직 종사자들은 항문질환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질이 있지요. 저도 한때 치질로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배변시 아프기도 하고 기분도 찜찜해서 정말 힘들었네요. 지금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치질의 고통에서 벗어났습니다.

 

대표적인 항문질환은 치질(치핵·치루·치열)을 비롯해 변비, 항문소양증(가려움증), 항문암, 변실금 등이 있습니다. 항문질환 중 보통 치핵(痔核)·치열(痔裂)·치루(痔漏)가 95%를 차지해 이들을 3대 항문질환이라고 합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쌀쌀해지면 항문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추운 날에는 항문 주위 혈관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항문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치질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사무직에 종사하거나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항문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 밖에도 잦은 회식과 음주 역시 치질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사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항문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네 발로 걸어 다니는 동물은 몸 전체로 하중을 견디기 때문에 항문 조직이 밖으로 빠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 다리로 걷는 인간은 하중이 허리와 항문 주변으로 집중돼 항문조직이 중력에 의해 항문 바깥으로 빠지기 쉬운 구조입니다. 두 발로 걷는 영장류, 즉 원숭이와 인간에게는 항문질환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질의 고통,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겁니다. ㅠ-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항문질환인 치질은 의학적으로 항문관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치질에는 항문에 위치한 정맥이 늘어나 바깥으로 점막이 드러나는 '치핵'과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에 고름이 생겨 발생하는 '치루' 등이 있습니다. 양병원 조사에 따르면 전체 치질 환자 중 치핵은 70%, 치루 15%, 치열 7%, 농양 4%, 치핵+치열 3%, 치핵+치루 1%로 나타났습니다. 저의 경우는 치열로 고생했습니다. 치질은 일반적으로 무조건 수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보존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70%이상이며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30%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무서워 마시고 병원에 방문하세요~

 

치질을 예방하려면 배변 습관과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우선 충분한 수분섭취,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고 변을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변비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배변은 참지 말고 배변 시간이 길지 않도록 하세요. 대부분 배변은 30초 이내에 이뤄집니다. 변을 볼 때 스마트폰을 보거나 신문, 잡지를 읽으면서 10분 이상 앉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질을 유발하는 큰 원인입니다.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1. 용변은 3분 이내로 한다.
2. 매일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한다.
3. 항상 항문을 청결히 한다.
4. 아침식사 후 변의가 있든 없든 용변을 본다.
5.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6. 같은 자세를 계속 취하지 않는다.
7. 음주, 담배,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을 피한다.
8. 치질을 초래하는 운동, 레저를 피한다.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항문 혈관의 혈액순환을 위해 하루 두세 차례 3~5분간 온수 좌욕을 하면 좋습니다. 좌욕은 목욕탕물 온도(섭씨 40도)의 탕 속에 들어가 있거나 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엉덩이를 푹 담그고 비데나 샤워기로 항문 부위에 따뜻한 물을 계속 뿌려도 좋습니다. 이와 함께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세요. 1~2시간 일한 후에는 5분 정도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체조를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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