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화가’ 조도중 씨를 아시나요? 70대 무명작가의 뒤늦은 출세, 뉴욕 전시회 성황리에 개최

‘흙의 화가’ 조도중 씨를 아시나요?

/ 70대 무명작가의 뒤늦은 출세, 뉴욕 전시회 성황리에 개최

 

저는 개인적으로 미술 작품 감상을 좋아합니다.  (❁´◡`❁)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지만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서울의 주요 미술관에 가서 아이들과 미술 작품을 감상하곤 했습니다. 서울 여행도 할 겸 1박 일정으로 호텔에 머물면서 말이지요. 사실 제가 미술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내 덕분입니다. 아내가 평소 미술 작품 감상을 좋아해서 같이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생긴 것이지요.

 

4년전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것이 제가 더욱 미술 작품 감상에 흠뻑 빠지게 된 또 다른 이유입니다.

당시 이태리 여행을 하면서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과 로마의 <바티칸 미술관>을 관람했는데 두 곳의 미술관에서 르네상스 거장들의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 당시 여행 후기

2020.09.11 - 이탈리아 피렌체(플로렌스) 베키오 다리, 우피치 미술관 자유여행 후기

2021.09.13 - 피렌체 여행의 백미, 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그림

 

그 이후로도 근처의 시립 미술관이나 도립 미술관에 지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할 때마다 찾아서 감상하곤 합니다. 며칠전 우연히 기사를 살펴보다가 기분 좋은 소식이 실렸길래 소개해 봅니다. 저도 이 화가를 그전에는 알지 못했던 분이었거든요.

 

이분은 ‘흙의 화가’ 라고 불리우십니다. 성함은 조도중 이시고, 연세는 74세이세요. 최근 이분의 작품이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조도중(사진) 화백의 작품들은 직관적인 활기가 느껴지며, 숨이 막히도록 아름답다.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예술 천재의 작품이다.” - 스위스아트엑스포 창업자 페트리샤 젠 클로젠

 

조도중 화백은 수백 가지의 흙을 골라내 자연 그대로의 빛깔을 찾아서 그림을 그립니다. 조도중 화백은 ‘소일 아트(Soil Art)’ 의 창시자입니다. 이분은 지난 수십년 간 자연의 흙을 재료 삼아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흙으로 그림을 그린다니... 저는 상상도 못할 것 같네요. 😨

 

출처 : 조도중 화백님 블로그

흙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겠지요. 조도중 화백 역시 자신의 창법은 남들이 흉내내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물감은 미끄러지며 색이 칠해지지만, 정제돼 가루화된 흙은 접착력이 없고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도중 화백은 소일 아트의 창시자라 불렸지만 그동안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였습니다. 그러다 70대가 되면서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평론지는 조도중 화백을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칭송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고라 갤러리를 비롯한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앞다퉈 그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아트 체인지업’에 조도중 화백이 선정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조도중 화백은 2020년 말에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자신의 작품을 게시하자 두 달여 만에 전세계 미술계에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출처 : 조도중 화백님 블로그

조도중 화백은 “10개월 사이에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등 전 세계 10개국 15개 갤러리에서 연락이 와 다양한 전시를 진행했고 현재도 기획 중”이라며 “온라인 활동 이후 아고라 갤러리에서 8000만 불(한화 965만원)에 작품이 팔리자, 꼬리를 물고 전시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랜 세월 소일 아트를 고집해오셨는데, 70대가 되어서야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셨네요. 이런게 바로 ‘대기만성’ 이라는 고사성어의 현실판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미나리의 윤여정 씨, K드라마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 배우가 있다면 K미술에는 조도중 화백이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화가를 대외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앞서 소개한 정부의 ‘아트체인지’ 사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정부가 훈훈한 일을 했네요. ‘아트 체인지업’ 사업은 예술가들에게 온라인이라는 새 활로를 개척, 활동 영역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이를 통해 대중에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혔고,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요.

 

조도중 화백의 아름다운 작품은 직접 운영하시는 블로그에 가시면 더 많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 주소는 아래에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소일 아트 감상하시고 눈 정화 하시기 바래요~

# 조도중 화백을 소개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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