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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를 넘어 터치리스 시대로. 코로나 여파로 터치리스, VR 시대가 온다.

꿈달(caucasus)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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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를 넘어 터치리스 시대로. 코로나 여파로 터치리스, VR 시대가 온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상의 많은 부분을 잠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기술, 문화, 생활습관 등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 현상은 대인간 기피 현상의 심화이다. 코로나19 감염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리가 사람들 간의 거리를 멀리하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요즘 언택트 문화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실 언택트 라는 개념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하기 이전부터 존재했었다.

업계에서는 이 언택트 개념을 먼저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마케팅 분야이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화장품 로드샵에 가면 직원이 다가와 화장품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추천도 해주곤 한다. 직원의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손님들도 있겠지만, 나는 보통 점원이 옆에 와서 설명해주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나같은 유형의 손님들을 위하여 모 화장품 체인점에서 매장입구에 색깔이 다른 2개의 바구니를 놓아 두었다. 한 개의 바구니는 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고 나머지 한 개의 바구니는 나를 가만히 내버로 두라는 의미다. 바로 언택트 개념이 도입된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처럼 마케팅 분야에서 언택트를 도입하기 시작하였고 그 후 많은 분야에서 언택트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무인매장도 많이 생겼고 자판기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대형 마트에서는 셀프 계산대가 출현했고, 고속도로 역시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사람이 하던 요금 수납 업무를 대신하게 되었다. 또한 음식점을 가더라도 직원이 직접 메뉴를 주문받지 않고 키오스크를 이용해 메뉴를 주문한다. 이런 트렌드는 바로 언택트 개념을 도입한 사례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언택트 개념이 더욱 더 빠르게 도입되고 영업의 한분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을 것 같다. 직장에서는 재택근무 문화가 도입되고 있어 집에서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하고 화상 회의를 통해 회의 진행을 한다. 또한 간편 결제 시스템의 매출액도 급증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감이 너무 커서 그런지 최근에는 언택트 로도 모자라 터치리스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터치리스란 말 그대로 <접촉이 필요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개최된 2019 CES 에서는 센세이트 터치리스 주방 수전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주방 수전은 스마트 앱과 연동되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물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앱에 물 사용량이 표시돼 과도한 물 사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CES 혁신상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 28개 부문에서 가상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의 가전업계에서는 터치리스 개념을 도입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전기업체 NEC 사는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안면 인식이 가능한 시스템을 반년 안에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후지테크 는 엘리베이터에 탑승 버튼을 누르지 않고 원하는 층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접목시켰다.

 

예를 들면 홍채 인식을 통해 자신이 내리고자 하는 층을 자동으로 입력한다거나 엘리베이터 버튼 근처에 손가락을 가져가면 체온을 인식해 인식되는 기능, 음성으로 목적지를 인식시키는 기술 등이다.

 

 

또한 미국의 콜러 사는 터치리스 변기를 개발했는데, 물 내림 레버에 센서를 장착해 물내림 버튼에 접촉 없이 물을 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버 앞에 손을 갖다 대면 물이 내려가 박테리아 등 오염 물질이 닿을 염려가 없다. 물론 볼일을 마치면 변기에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기능은 이미 우리나라 비데 업계에서 도입되긴 했었다. 하지만 물내림 레버에 센서를 부착해 터치하지 않아도 작동하는 기능은 신선한 발상이다.

 

이렇게 언택트 문화가 도입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를 넘어 터치리스 시대고 도래하고 있다. 나는 이 터치리스 시대가 되면 또 한가지 파생되는 신산업 분야가 떠오른다.

 

 

그것은 바로 VR 산업이다. VR은 가상현실 이라는 뜻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이 되어 현재도 VR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털은 2022년까지 VR 시장이 2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성장세가 더욱 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이나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가지를 않고 있다.

직장과 학교 등 많은 곳에서 재택업무를 시작하거나 원격 의료, 원격 교육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VR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는 영화나 공연을 안 볼 수는 없지 않은가? 극장이나 공연장에 가지 못하면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마치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있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관람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코로나 사태가 아니어도 VR 시장은 많은 분야에서 도입과 활용될 수 있다. VR을 활용한 전문 교육, 게임, 음악 콘텐츠 시장에서도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뜻하지 않게 언택트를 넘어 터치리스, VR 산업이 더 빨리 도래할 것이다.

 

P.S) 예전에 올린 언택트 관련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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