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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크 문화가 기업에 확산되다.

꿈달(caucasus)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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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크 문화가 기업에 확산되다.

 

코로나 사태로 사회의 많은 부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또한 밀폐된 공간인 직장내 사무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출처: 중앙일보 /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하게 되었다.

 

다수의 기업에서 그동안 과감하게 시도하지 못했던 재택근무를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여곡절 끝에 시행하게 되었다. 재택근무를 도입하면 자칫 업무의 연속성과 능률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우려와 달리 재택근무를 실시해도 기업의 운영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기업들은 깨닫게 되었다.

 

최근 코로나 확산이 조금 진정세로 접어 들자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기업들이 다시 정상근무로 복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예전과 같은 업무 스타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기업들은 직원들의 집단 감염을 우려하여 회식을 금지하고 해외는 물론 지방출장도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또한 교육도 집합하여 실시하지 않고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워크 문화가 기업들 사이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요 몇달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들은 한층 더 자율근무제업무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시도하고 있다.

 

출처: 데이터뉴스 /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 도입후 기업에 스마트워크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워크 도입 사례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우선 철강업계의 대표주자인 포스코는 4월 6일부터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달 3일부터 포스코는 직원들의 코로나 전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이달부터 정상적으로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지만 공식 회의는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또한 직원들의 층간 이동 제한과 외부인 출입 제한, 회식 금지도 시행된다.

 

SK그룹도 한달여 동안 재택근무를 했는데, 이달부터 스마트워크 체제로 전환한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자율탄력근무제를 시행한다. 출퇴근시간을 분산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SK그룹은 오후 4시 이후 자유로운 퇴근 시간을 주면서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 직원들이 몰리는 상황을 피하도록 할 계획이다.

 

LG 화학은 위와 같은 자율근무제와 함께 업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회의 간소화도 도입한다. LG화학은 협업 솔루션, 챗봇(대화형 로봇), 인공지능(AI) 번역 등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하고 보고·회의 문화를 개선해 일하는 방식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업무 시스템 전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솔루션인 <팀즈>가 도입된다.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LG화학 전 세계 사업장 임직원들은 팀즈를 이용해 비대면(Untact), 무중단(Unstoppable), 무제한(Unlimited)의 <3U> 업무 시스템을 시행한다.

 

앞서 언급한 직원들의 집합교육도 이제는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인 SK울산콤플렉스에서 3월 5일부터 현장 기술직 훈련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실시중에 있다.

이는 현장 기술직 사원 교육과정이 시작된 지 30여 년 만에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기계 설비와 공정, 화재, 안전 등 생산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가끔 우스갯 소리로 "어쩌다 우동" 이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

이 말은 고속도로에서 2차로로 주행하고 있는데 1차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변경하는 바람에 깜짝 놀란 2차선 주행자가 차선을 급하게 꺾었는데 마침 그곳이 고속도로 휴게소 출입구여서 휴게소로 어쩔 수 없이 진입하게 되었고 우동을 먹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농담이 현재 기업들의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도입과 이로 인한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의 트렌드를 이해하기 쉽게 비유한 이야기라고 봐도 되겠다.

 

1차로 상대방의 무리한 차선변경으로 의도치 않게 우동을 먹게 되었다는 이야기.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를 도입했는데, 막상 재택근무를 시행해보니 업무 연속성이나 기업 운영의 능률성이 떨어지지 않고 일정 부분 장점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비싼 사무실 임대료를 매월 지불하며 지금처럼 업무를 수행하기 보다는 한달에 며칠간은 재택근무를 통해 이와 같은 사무실 임대료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은 코로나 사태가 최종적으로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업무 시스템에 스마트워크 문화라는 혁신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워크 문화가 기업문화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기업문화의 적폐들, 예를 들면 상명하복, 권위주의, 직장 상사 눈치보기, 부서 칸막이 현상 등 우리 기업들의 좋지 않은 직장문화의 적폐들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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