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코로나 사태로 폭망한 공유경제 시장이 드디어 회복중~ 우버, 에어비앤비 2분기 호실적!

꿈달(caucasus)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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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하면 대표적으로 연상되는 기업은?

아마도 우버에어비앤비가 아닐까 싶은데요.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지난 2분기에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폭망했던 공유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억눌렸던 여행 수요의 폭발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젠 거의 모든걸 공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군요.

 

여러분도 들어보셨을텐데, 공유경제란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산, 서비스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입니다. 공유경제는 크게 쉐어링, 물물교환, 협력적 커뮤니티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공유경제는 지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과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자는 인식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기존 물적 자본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구매하는 “소비자” 관계가 접속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급자”와 “이용자” 관계로 바뀌게 된 것이에요.

 

 

우선, 쉐어링은 문자 그대로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카쉐어링’ 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물교환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 거래’가 대표적입니다. 협력적 커뮤니티는 특정 커뮤니티 내부의 사람들끼리 유무형의 자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자신의 집을 숙소로 공유하는 ‘에어비앤비’나 지식 공유 플랫폼 ‘위즈돔’ 등이 해당합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코로나19 사태는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꿨습니다.

업무방식은 재택근무로, 휴식은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 대신 집에서 혼자 보는 OTT로, 대면 회의 대신 비대면 줌 회의로 바뀌었었지요. 또한 각국의 폐쇄정책과 여행 제한, 개인들의 위생 개념이 강화됨으로 인해 여행 및 숙박업계를 포함한 공유경제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던 우버는 2020년 매출의 80%가 감소했고, 인력 구조조정을 해야만 했고요. 글로벌 렌터카 시장의 1등 기업이던 허츠(Hertz)는 2020년 5월 파산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비치자 공유경제 업체들은 몸집을 줄여서 현금을 확보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우버는 사람들이 외식 대신 배달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음식 배달 사업 “우버이츠(UberEATS)”를 내세웠고, 에어비앤비는 이용자의 코로나 감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청결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국외 서비스 제공보다는 국내 숙박 서비스 제공을 강화했고요.

 

 

 

2022년 현재 대부분의 국가는 일상 회복 정책을 펼치며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자 그동안 억눌렸던 사람들의 여행과 쇼핑, 문화 소비 욕구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유경제 시장도 살아나고 있구요.

 

 

그 결과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일제히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우버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급증한 80억 7,300만달러(약 10조 5,900억원)에 달했고,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액은 58% 증가한 21억 410만달러(약 2조 7,321억원)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발생한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생산 단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동기도 커지게 되었어요. 이러자 공유경제 업체들의 3분기 매출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각 기관들의 전망은 공유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답니다.

 

 

역시 경기는 순환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

코로나19 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의 창궐로 공유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사태가 진정되고 문제가 해결되면 결국 제 자리를 찾아간다는 원론적인 경제 원리를 또 배우게 됩니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이 문제도 금방 해결될 것 같지는 않고, 또 인플레이션이 해결된다고 해도 그때가 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결국은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먼 훗날에는 지금보다 경제가 발전해 있을테고, 트렌드에 잘 대응하는 기업들은 더욱 성장해있을테니... 힘든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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