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네요.
물가가 급등하자 사람들의 소비심리는 얼어붙고 있고, 이로 인한 수요감소는 기업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IT 기기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면서 IT 기기에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 1등 산업이 바로 이 메모리 반도체인데, 큰일입니다.
수요 감소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
연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침체기가 온다고 온다고~ 그러더니...
정말 실제로 들이닥쳤습니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찾아올줄이야...
지난달 8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
반도체 수출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6개월 만에 처음이래요.
앞서 7월에는 국내 반도체 재고가 1년 전보다 80% 증가.
동기간 반도체 출하량은 22.7% 감소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주자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7월에만 각각 전월 대비 14%, 4% 하락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내림세는 2개월과 3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나요?
메모리 반도체는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이클 산업’
2020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 특수로 뜻밖의 호황을 맞았는데,
최근 코로나 특수로 인한 효과가 사라지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정말 세상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올해 초부터 슬슬 PC, 스마트폰, TV 등 IT 기기에 대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왔는데,
이러면서 IT 기기에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도 같이 줄어왔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도 커졌는데...
이렇게 되면 기업들의 매출은 줄어들면서 생산단가는 올라가니, 결과는?
수익성이 굉장히 안좋아졌겠지유~!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분간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예측에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반도체 사이클의 주기가 짧아진 만큼, 현재는 위기 상황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시 돌아올 반도체 호황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를 계속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평택 캠퍼스 3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데 이어 평택 캠퍼스 4라인의 착공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약 15조 원 규모의 청주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습니다.
그럼 도대체 이 불황은 언제 끝나는 거지?
불행하게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불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커졌구요.
업계는 올해 3분기 최대 18%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데요.
내년 1분기까지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해요.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13.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26.2%)의 절반 수준.
특히, WSTS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8.2%와 0.6%로 제시했는데요. 지난해 시장 성장률(30.9%)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TSMC에 내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인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
어차피 지금의 위기는 해소가 될테고 다시금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정상으로 돌아올텐데... 그때까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잘 버텨주길 기대해봅니다. 뭐,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현재 힘든 상황인데, 모두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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