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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축구하는 AI 로봇 개발 착수(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가 되겠다)

꿈달(caucasus)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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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딥마인드라는 걸출한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로도 유명하고요.

그런데, 최근에 구글이 딥마인드를 이용해서 축구를 할 줄 아는 AI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구글은 이 AI를 이용해 실물로 로봇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테슬라나 현대자동차에서는 실제로 디지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구글은 실제 로봇을 만들지는 않지만 바로 실제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를 만들겠다는 계획 같아요.

 

 

지난 9월에 구글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저널에 축구를 하는 AI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NPMP(Neural Probabilistic Motor Primitives)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NPMP 모델을 소개하는 자료(구글 제공)

 

이 모델은 사람이나 동물의 동작을 추적한 모션 캡처 데이터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통해 모방하는 방식으로 사실적인 움직임을 훈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구글은 왜 하필이면 축구를 하는 AI를 개발하려는 것일까?

그것은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달리고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협업을 학습하는데 축구가 최고라고 판단한 것이지요. 실제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서로 유기적인 협조를 이루지 못하면 골을 넣지 못하니까요. 축구만큼 협업을 학습하는데 최고인 것은 없을 것 같아요.

 

 

딥마인드의 최종 목표는 인간과 완벽히 닮은 로봇의 신체를 제어하고, 정말 조종이 힘든 기능을 알고리즘으로 테스트하고, 모터 제어 등을 사전에 훈련시켜 보는 것입니다. 처음에 딥마인드는 56개의 관절과 인간처럼 제한된 동작 범위를 가진 실제 인간을 모델링했다고 해요. 팔 다리가 길어지거나 갑자기 다리가 더 생기거나 하지 않도록 말이죠. 하지만 강화학습을 하면 할수록 인간과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딥마인드는 앞서 소개 NPMP(Neural Probabilistic Motor Primitives) 모델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모션 캡처한 학습 데이터를 적용해준 것인데요. 이로써 인간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그에 더해 축구 학습 데이터를 넣어 주었습니다. 달리기, 드리블, 공차기 등 축구에 대한 동작들을 학습시켜 주었어요. 그러자 딥마인드는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는 커리큘럼이 복잡해졌습니다. 또 득점 같은 축구 행위에 대해서는 보상을 줬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2대 2로 편을 나누어 골을 넣는 테스트를 했는데, 패스 자리를 예측하고 달려서 볼을 주고 받으며 축구를 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2:2 편을 나눠 축구를 하는 AI 결과(구글 제공)

 

 

구글 딥마인드가 하려는 것은 가상세계에 있는 인공지능이 언젠가는 물리적인 현실 세계로 나오게 될 것인데, 그때를 위해 미리 알고리즘을 개발해 보겠다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제가 소개한 것처럼 휴머노이드 로봇이 만들어졌을 때, 로봇의 두뇌 역할을 구글의 딥마인드가 하겠다는 것이지요. 역시 구글다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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