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베트남 전쟁의 비극,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의 공포

꿈달(caucasus)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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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계속중인 전쟁의 아픔, 고엽제

 

여러분, 가끔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이런 예기 들어보셨을꺼에요.

베트남 전쟁 당시 참전했던 용사들이나 베트남 주민들이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엽제라는 것은 일종의 제초제를 말하는데요.

이 당시 무차별적으로 살포되었던 고엽제의 주성분이 인체에 노출되면 치명적인 다이옥신이랍니다. 고엽제의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성분이 인체에 흡수되면 5~10년 후에는 각종 암과 신경계 마비 등 후유증이 발생합니다. 포털에 베트남 전쟁과 고엽제 후유증을 검색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피해자들의 사연을 접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의 비극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은 ‘에이전트 오렌지(Agent Orange)’라는 맹독성 제초제를 무기로 사용했습니다. 1961년~1971년까지 ‘랜치 핸드 작전(Operation Ranch Hand)’을 펼치며 비행기와 헬리콥터로 7천6백만 리터가 넘는 고엽제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의 삼림지와 경작지에 살포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고엽제를 살포하고 있는 모습

 

 

자신들에게 유리한 전투환경을 조성하고 적군의 식량 공급을 차단하려는 방법으로 채택된 작전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참했습니다. 밀림은 파괴되었고 농작물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남겨진 고엽제의 피해는 다음 세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군과 아군을 가릴 것 없이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 셈입니다.

 

 

 

고엽제를 에이전트 오렌지라 부른 이유

 

당시 미군의 이러한 바보같은 작전명에 오렌지(Orange)라는 색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렌지라는 색 자체만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주지만, 실상 고엽제는 무색이랍니다.

분사되는 순간 보이지 않는 투명색으로 퍼지는 액체입니다.

 

 

그런데도 고엽제 살포 작전이 ‘에이전트 오렌지’가 된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것은 바로 고엽제의 수송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워낙 맹독성 물질이라 다루기 위험하다 보니 다른 약물과 쉽게 구별하기 위해 고엽제를 담은 드럼통에 오렌지 줄무늬를 그렸지요.

 

작전명에 오렌지가 들어간 이유는 단순하다. 드럼통에 오렌지 색으로 고엽제를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화학 구조와 독성 효과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렀는데 가장 강한 것은 ‘슈퍼 오렌지(Super Orange)’라고 부르고 순차적으로 에이전트 오렌지, 에이전트 핑크, 에이전트 그린, 에이전트 퍼플, 에이전트 화이트, 에이전트 블루라 명명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체가 다이옥신 성분에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고엽제에 노출되었던 피해자 가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던 군인, 의료진, 선량한 민간인 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 뿐만아니라 수질과 토양이 오염되어 자연환경이 심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숲 속에 살고 있던 야생동물들까지도 모두 위험에 노출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고엽제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고 위험성에 대해 경고가 이어지자 1970년대 초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에이전트 오렌지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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