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오픈AI' 가 뭐임?
요즘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오픈AI’ 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표현 그대로 보면 ‘공개된 인공지능’ 또는 ‘열려있는 인공지능’ 이라는 의미가 생각나는데요.
네, 맞습니다. 말 그대로 ‘오픈AI’ 란 개인이나 기업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올리는 포스팅에 가끔 포스팅의 주제와 관련한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있는데,
그 이미지는 바로 오픈AI 의 한가지 종류인 ‘달리2’ 라는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달리2 는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그 텍스트에 기반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인공지능입니다. 구체적인 텍스트를 자세하게 입력하면 제법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이지요.
앞으로 두 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오픈AI 에 대한 자세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오픈AI의 시작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오픈AI'의 시작
오픈AI의 시작은 2015년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샘 올트먼은 와이콤비네이터의 사장(President)로 일할 때였는데요. 당시만 해도 오픈AI 는 구글의 인공지능 독점을 반대하면서 뭉친 사람들이 만든 비영리 연구기관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오픈AI 의 창립 멤버에 들어가 있네요.
오픈AI 의 핵심 멤버는 앞서 소개한 샘 올트먼과 현재도 오픈AI의 수석사이언티스트인 일리아 수츠케버입니다. 일리아는 딥러닝 관련된 엄청난 논문과 프로젝트(알파고)에 참여한 슈퍼 연구원이라고 합니다. 2013년부터 구글 브레인에서 일했다고 해요.
샘 올트먼과 일리아 수츠케버, 일론 머스크 등이 의기투합한 이유는 구글과 같은 대기업이 AI를 독점하는 것을 막고 다양한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함께 AI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피터 틸, 레이드 호프만 등 페이팔 마피아가 후원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부와 인도 IT기업 인포시스가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MS 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다
2015년은 구글의 알파고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입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계적인 바둑 대결은 2016년 3월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구글이 누구보다도 앞서나가고 있고 독점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픈AI 는 말 그대로 누구나 연구에 참여할 수 있고 AI 기술을 나눌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마치 윈도우의 OS 독점 체제에 반기를 들 목적으로 만들어진 리눅스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누구에게나 공개된 AI를 만들자는 원대한 목표로 출발한 오픈AI~!
하지만 얼마 못가서 오픈AI 는 위기에 처합니다. 바로 다름 아닌 투자금이 문제!
AI 개발은 돈 먹는 하마이니까요. AI를 학습 시키기 위한 컴퓨팅 파워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고, 일리아 수츠케버 같은 A급 연구자들의 몸값은 어마어마하게 높았기 때문에 오픈AI 같은 비영리 단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샘 올트만은 2019년 영리법인으로 오픈AI를 전환하고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달러의 투자를 받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것으로는 이 10억달러 투자의 대부분은 MS의 애저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형태였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투자를 받게 된 오픈AI는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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