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2023년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의 경제성장률 예측

꿈달(caucasus)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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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흑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는 현명하고 슬기로운 동물을 의미한다고 하지요.

긍정적인 기운을 뜻하는 검은 토끼의 해이지만, 올해 경기는 안타깝게도 부정적일 것 같습니다.

올해 전세계의 경기는 지난해보다 더 좋지 못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주요 국가들의 2023년 경기 전망을 조사해봤습니다.

 

 

# 미국과 유럽은 내년 1% 이하의 경제 성장률, 내지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상.

# 중국은 미국과 유럽보다는 나을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봉쇄정책과 부동산 시장이 변수.

# 한국과 일본은 내년 1% 후반 정도의 경제성장 예상.

 

 

2023년, 흑묘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화이팅~!!

 

 

올해 미국의 경제는?

 

먼저 미국은 올해도 긴축 정책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이 중심이 되는 긴축 정책은 경제 성장률 둔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겠지요.

세계 주요 기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 내외, 심하면 역성장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지속해온 미국의 금리 인상은 그나마 물가를 잡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올해는 금리 인상의 끝을 보게 될 것 같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중국, 올해는 과연 양호한 경제 성장률을 보일까?

 

중국은 성장세가 조금 둔화되긴 했지만, 전세계 주요 국가 중에는 그래도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 4~5%대의 경제성장이 예상.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와 새로운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지켜봐야만 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4.4%(2022년 10월 기준), 4.6%(2022년 11월 기준)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5.1%로, 비교적 높은 예측치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유럽은 어떨까?

 

유럽연합(EU)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입니다.

아직도 끝날 줄 모르는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유럽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도 한참 낮아질 전망입니다. 역성장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11월 발표한 ‘European Economic Forecast (Autumn 2022)’에서 2023년 경제 성장률을 0.3%로 예측했습니다. 2022년 전망치는 무려 3.3% 였는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 예측합니다. 천연가스 도매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공급망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일본은 올해 어떨까?

 

일본은 작년에도 코로나19 이후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든 상태였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1%대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OECD가 예측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8%, IMF는 1.6%인데요. 작년과 0.1% 내외의 차이입니다. 일본은 지난해와 올해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만 초저금리와 금융완화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 정책이 과연 계속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피벗(정책 전환)은 없을 거라 단언했습니다. 다만,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끝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우리나라 역시 일본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물가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국제적인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일본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성장세도 둔화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측했습니다.

25년 만에 일본에 성장률이 역전당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한국이 25년간 경제 성장률이 일본을 앞질렀다니, 하긴 일본은 그동안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굳이 일본하고 비교할 것 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일본과 비교할 시간에 우리나라가 더 잘 해야 하겠지요.

 

 

올해 우리나라의 내수 경기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바로 수출입니다. 안그래도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의해 수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어떻게 해서든 수출을 늘리려 애쓰려고 합니다.

며칠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도 수출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지요. 기업 성장을 목표로 삼던 기존의 기조를 유지한 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는데 수출이 잘 될까? 그건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좀 더 현명하고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기업들의 역량을 더 키워 기존보더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수출 역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가 검은 토끼의 해이니 만큼, 슬기롭고 현명하게 위기를 잘 극복해내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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