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코타키나발루(동남아에서) 그랩으로 택시 이용하는 방법

꿈달(caucasus)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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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올 겨울은 길고도 너무 추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연초부터 동남아 여행을 많이 가시는데요.

현지에서 택시를 쉽게 호출해서 이용하는 방법으로 그랩을 추천합니다.

 

 

그랩은 동남아의 우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랩을 이용해서 택시 호출은 물론 음식 배달부터 여행상품 예약까지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랩은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나스닥에 상장도 되어 있습니다. 그랩 홀딩스로... 이번에 그랩을 이용해보고 너무 편리해서 주식을 조금 사둘까 고민중입니다. ㅋㅋ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할때도 그랩을 이용하면 일반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목적지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 시 그랩을 이용해서 다녔는데 요금도 저렴했고 택시도 대부분 깨끗했으며 기사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랩을 이용해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봅니다.

 

 

 

우선 국내에서도 그랩을 앱 마켓에서 검색하면 2가지 앱이 뜨는데요.

하나는 그랩-택시&푸드 딜러버리 이고 다른 하나는 그랩 드라이버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는 그랩-택시&푸드 딜러버리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앱을 설치하면 국내에서는 서비스 목록이 별로 뜨지 않는데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하여 설치한 후 그랩을 다시 구동하게 되면 택시, 음식 배달, 관광상품 예약 등 다양한 메뉴가 보이게 됩니다.

 

 

앱을 설치하신 후에 먼저 지급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편리합니다.

비자나 마스터 카드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미리 등록하면 현지에서는 별도의 절차없이 택시 이용이 끝나게 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그리고 등록된 이메일로 영수증이 옵니다.

아~! 그리고 현지에서 앱을 처음 구동하면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라는 절차가 나오는데요. 이것은 택시기사가 사용자를 알아보는데 이용되기도 하고 안전한 그랩 사용을 위한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하여튼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는 절차가 한번 나옵니다.

 

 

다음부터는 실제로 현지에서 택시를 호출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그랩을 처음 구동하면 이렇게 메인 화면이 뜹니다. 

상단에 음식, 택시(CAR), 쇼핑, 마트 등 다양한 서비스 아이콘이 보이는데, 오늘은 택시를 호출할 꺼니까 CAR 아이콘을 눌러봅시다.

 

 

 

 

그러면 목적지를 검색하는 메뉴가 나오게 됩니다.

캡처 당시 저는  하야트 리젠시 호텔을 가야 했기 때문에, 검색창에 하야트라고 입력했습니다.

하단에 관련 검색어가 촤르륵 나오네요. 목적지를 선택하고 다음을 눌러봅니다.

 

 

 

 

이제 택시 드라이버가 나를 픽업할 장소를 알려달라고 하는데,

스마트폰에 GPS가 켜저 있다면 자신의 위치를 자동으로 잡아줍니다.

만약 위치가 잘 잡히지 않는다면 지도상에 핀으로 위치를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택시를 호출할 때 백화점 같은 쇼핑센터라면 픽업 장소를 로비나 입구로 표시할 필요가 있는데, 그럴때 지도상에 핀으로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을 눌러주면 위 화면처럼 근처에 위치한 그랩 택시들의 목록을 보여줍니다.

가격이 저렴한 그랩 택시는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의 경우 택시 그림에 전기 표시가 되어 있다면 이 차량은 전기차라는 예기고 승차 가능한 좌석은 4개네요. 요금은 5.50링깃으로 한화로는 약 1500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코타키나발루의 그랩택시 4인 좌석의 택시는 우리나라로 치면 준준형~중형 크기의 택시로 트렁크에 캐리어가 큰거 2개 작은거 2개 딱 들어갑니다. 만약 캐리어의 크기와 수가 이보다 많다면 승객이 안고 타야하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그랩택시 중에 6개 좌석으로 표시된 좀 더 큰 크기의 택시를 호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들이 다들 친절해서 트렁크에 캐리어를 직접 실어주셨어요. 현지인분들 대부분 친절합니다. ^^

 

 

 

 

요기 화면 보시면 하단에 요금은 좀 더 나가지만 6개의 좌석이라고 표시된 택시들 보이지요.

그런 택시들은 차량 크기도 좀 더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하는 가격대의 차량을 선택하면 이렇게 택시 기사의 얼굴과 차량 번호가 뜹니다.

기사님의 이용 후기 평점도 뜨구요. SYE6360 이라는 차량 등록번호도 보입니다. 이 택시를 선택하면 기사님이 사전에 등록한 안내 메시지가 채팅으로 오게되는데 대부분 실내에서는 가급적 대화를 자제하고 마스크를 써 주세요. 하는 내용입니다. 코로나 여파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간혹 미리 듣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해서 승차를 거부하는 일은 없었어요. 서로 에티켓을 지켜주면 됩니다.

 

 

 

 

이렇게 택시와 부킹이 되면 택시가 오고 있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줍니다.

너무 편리하지요. 동남아 여행에서 일반 택시보다 그랩을 이용하면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택시보다 더 안심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랩에서 드라이버를 다 등록해서 관리하고 있으니까요. 기사님들도 다들 친절하고 차량도 깨끗했어요.

 

 

아~ 그리고 가끔 기사님들이 위치를 물어보시느라 채팅으로 간단한 위치 파악 메시지를 보낼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예를 들면 KFC? 이마고 쇼핑센터 로비? 이런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물어보시더군요. 오늘은 그랩을 이용해서 택시를 호출하는 포스팅을 올려봤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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