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라이프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행복이란 무엇인가?)
당신의 삶은 지금 행복한가?
오늘 하루는 행복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아마도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인생을 살아간다. 나의 인생이 행복하고, 가족들이 행복하고, 더 나아가 내 주변의 이웃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관찰과 분석을 통해 삶과 행복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해준다.
행복에 대한 사고의 확장이 필요함을 설명하는 책이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장 행복한 삶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지닌 정의에 대한 문제점부터 행복에 대한 다양한 오해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행복은 과연 유전과 관계가 있는가에 대하여 재미있는 심리학 실험들을 소개한다.
결론은 행복은 유전과도 연관이 있지만 환경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행복한 사람들의 10가지 삶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 행복(幸福)의 사전적 정의는 '우연히 찾아오는 복'이다.
굳이 애쓰거나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일어나는 우연성을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차적 의미의 행복은 행복한 경험 자체의 본질은 언급하지 않고 행복의 조건만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이 건강하고 가족이 화목한것, 돈을 많이 버는 것,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 등 행복의 조건을 강조한다.
그런데 행복의 이차적 정의에서는 행복의 실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행복의 이차적 사전 정의는 '생활의 만족과 삶의 보람을 느끼는 흐믓한 상태'이다.
이 말은 앞에서 말한 행복의 조건만이 행복이 아니고 행복한 경험 자체가 행복이라는 뜻이다.
일상에서 느낄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 무언가에 심취해 몰입해 있는 순간, 뭔가에 대한 호기심,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시간.
이와 같은 일상의 가볍고 소소한 것들도 행복이라는 것이다.
행복 자체와 행복의 조건을 혼동하지 말라는 것.
**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제2장은 <의미 있는 삶>으로서 사람에게 의미가 인생에서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소개하고 있다.
행복과 의미가 과연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예부터 대의를 강조해 왔다.
유교문화권라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보다는 공동체, 더 나아가서는 국가를 우선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 봉사하는 삶, 순교자의 삶처럼 크고 무거운 것만 의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의미에는 가벼운 의미도 존재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하는 것, 아이에게 한글을 떼게 하는 것,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것, 아이와 함께 주말에 야구장에 가는 것 등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도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도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하게 된다면 행복의 한가지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질 것이다.
또한 의미와 쾌락의 차이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쾌락과 의미는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쾌락은 생물학적이고 의미는 문화적이다. 쾌락은 현재에 집중하지만 의미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나이가 들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의미를 중요시하게 된다.
제3장 <품격 있는 삶>에서는 행복해지기 위해 타인의 행복을 침범하지 않는 품격을 지닌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저자는 10가지 품격 있는 삶의 모습을 제시하는데, 다음과 같다.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줄 알았지' 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假定)이 아름다운 삶
우리는 행복이라는 개념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행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가 되고 행복의 개념에 대한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어려운 심리학적 용어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술술 읽힌다.
서점에 가보면 행복을 다룬 여러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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