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적게 걷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느낀다(정신 건강 유지를 위한 걷기의 중요성)

꿈달(caucasus) 2023. 5. 19.
728x90

여러분은 하루에 어느정도 걷고 있나요? 🚶‍♀️🚶‍♂️

저는 작년 6월부터 시작해서 하루 최소 5천보를 걷기로 목표를 세우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5천보 이상을 걷고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는 날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는 하루 평균 약 7천보 정도를 걷는것 같아요.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요. 👍

걷기의 효과는 다양합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변비도 예방해주며, 관절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도 좋습니다. 걷기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걷기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걷기는 정신 건강 유지에도 필수적인 활동입니다.

 

 

2022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2’ 보고서에는 우울한 소식이 가득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매긴 지난 3년간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에 불과했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평균인 6.7점보다 0.8점이나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이에요. 😥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 또는 삶의 만족도는 바로 삶의 질과 중요한 관련이 있지요.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개인 또는 가정사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이 밖에 일상생활에서의 여러 가지 활동도 행복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결국 행복한 활동을 자주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간혹 돈이 많으면 행복하지 않나요?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확률적으로 돈이 많은 부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할 수는 있을지언정 돈이 많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행복감의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법이니까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은 일상의 많은 경험이 주는 행복감을 측정하여 ‘행복 칼로리 표’를 만들었습니다. 재미와 의미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4분면에 일상의 활동들을 표시한 후 어떤 경우에 행복감이 높은지를 분석했는데요. 

 

 

결국 재미와 의미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영역에서의 활동 경험이 행복감을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최인철 교수님이 분석한 가장 큰 행복감을 주는 활동은 바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일행과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대화를 하며, 많이 걷고 재미있게 놀이를 하는 등 여러 가지 행위가 동시에 일어나는 종합 선물 세트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그 다음으로 운동, 걷기, 사교활동 등이 행복감을 높여주는 활동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걷기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과거 유명한 철학가들 역시 걷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걸으면서 토론하는 것을 즐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전문가들은 아리스토텔레스가 62년을 살아가는 동안 제자들과 함께 그리스의 수천 킬로미터를 돌아다녔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또한 히포크라테스 역시 “걷기는 가장 좋은 약”이라고 말했고, 철학자 니체도 “걸으며 생각한 것만이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장 자크 루소도 고백록에서 “내 두 발이 움직여야 내 머리가 움직인다” 고 말했습니다.

 

 

 

걷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좋지만 사유와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뇌를 연구하는 셰인 오마 교수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걷는 행위는 개인과 사회 전반에 큰 이득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규칙적인 걷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사고, 감정, 창의성을 개선시키고 동시에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는 것인데요.

 

 

셰인 오마 교수는 도시를 디자인할 때는 ‘EASE’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ASE’는 네가지 단어의 첫글자를 합성한 단어로서 접근성(Accessible), 안전성(Safe), 즐거움(Enjoyable), 그리고 ‘걷기가 쉬워야’(Easy)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걷기는 도시를 디자인할 때도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합니다.

 

 

 

걷기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활동입니다.

걷기는 별도의 돈도 들지 않지요. 그저 한발 한발 내걸으면 그만입니다. 반드시 속도를 높여 땀을 내야만 좋은 운동이 아닙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차분하게 숨을 내쉬며 현재의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행복감이 나를 감싸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