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개판 5분전인 트위터 유료화 정책~ 망조인가?

꿈달(caucasus)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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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이용자의 하루 열람 게시물 분량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유료 가입자와 무료 가입자 사이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 수에 차등을 두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유료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 최근 일론 머스크는 무료 미인증 계정은 600개, 유료 인증 계정은 6,000개로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의 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물론 무료 사용자도 하루 600개의 글만 읽도록 제한하는 것은 일반 무료 사용자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600개의 글을 읽는 다는 것도 벅찬 일이니까요. 그래도 무료 서비스였는데, 유료가입자와 차별을 둔다는게, 반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외에도 트위터는 이미 무료API 접근 제한, 로그인 하지 않은 사용자의 트위터 웹 검색도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앞으로는 무료 DM 발송 횟수에 제한도 둘 전망입니다.

 

 

# 머스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다른 기업들이 트위터의 데이터를 공짜로 수집해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을 훈련시키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조치는 이런 데이터 무단 수집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이는 구차한 변명일 뿐, 사실은 유료 가입자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더 크다고 봅니다.

 

 

# 유료 가입자인 ‘트위터 블루’를 구독하게 되면 트윗 게시물 수정, 긴 동영상 업로드 등 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제부터는 돈 내고 써~!

 

 

 

이처럼 트위터에 정책 변화가 일자 트위터의 대체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오픈한 메타의 텍스트 기반 SNS인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가 폭증했습니다. 물론, 인스타그램과 연동된다는 점 때문이라고도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들 기대 심리가 작용했기도 하겠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유료화 정책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스레드로 옮겨간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위터는 2022년 기준 국내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약 249만 9,704명에 달할 정도의 인기 플랫폼입니다. 특히 10~20대가 많이 사용하는 앱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트위터의 변화는 국내 SNS 시장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머스크가 운영하는 트위터의 유료화 정책 추진은 멈추지 않을 전망.

결국 트위터의 앞날은 오리무중인데, 더 큰 문제는 트위터의 주요 핵심 인력들은 회사를 떠났고, 광고주는 등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비용을 절감하고자 전체 직원의 약 75%를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 개발자도 대거 쫓겨나면서 트위터가 자랑하던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가 무너졌습니다. 이후 트위터는 접속 장애 등 여러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혐오 발언과 음란물이 늘어나고, 온라인 도박이나 마리화나 광고가 올라오면서 기존의 광고주가 등을 돌렸습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첫째 주까지 트위터의 미국 광고 수입은 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9%나 감소했습니다.

 

 

머스크의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요?

트위터를 인수할때만 해도 머스크가 뭔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아냐?

라는 약간의 기대심이 있었는데, 지금 트위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트위터에 망조가 낀 것 같다는 불안한 심리를 잠재울 수 없습니다. 트위터 인수한다고 엄청난 돈을 썼는데, 이렇게 운영을 개판으로 하고 있으니 정말 걱정이네요.

저커버그랑 현피 뜰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머스크 정신 차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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